포스코P&S, 철스크랩 품질관리 강화

포스코P&S, 철스크랩 품질관리 강화

  • 철강
  • 승인 2011.05.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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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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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주요업체들과 품질개선 간담회 개최
표준 검수기준 준수, 선별ㆍ가공작업 통해 품질향상 주력
철스크랩 품질개선 공감대 형성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철스크랩을 공급하고 있는 포스코P&S(사장 장인환)가 철스크랩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포스코P&S는 지난 13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공동으로 국내 철스크랩 공급사 품질 간담회를 광양 백운대에서 개최했다.

  이 간담회는 철스크랩 공급사와 포스코, 스크랩 구매를 전담하는 포스코P&S가 한자리에 모여 스크랩 품질 개선이 포스코 생산제품의 품질과 조업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임을 함께 인식하고, 스크랩 품질 개선을 선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영신스틸, 성호기업 등 15개 공급사 대표자 및 임원, 포스코 김학동 상무를 비롯한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와 제강원료 Mega-Y 추진반 직원, 포스코P&S 원경연 상무를 비롯한 자원사업부 직원 등 총 47명이 참석했다.

  오전 제철소 견학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포스코 생산자원관리팀에서 철스크랩 품질관련 정책 및 현황에 대해 설명했으며, 검수를 책임지고 있는 포스코P&S 자원사업부에서 품질불량 사례 및 향후 검수운영 기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광양제철소의 경우 연간 200만톤 규모의 철스크랩을 구매 중이며, 조강 생산량 증가에 따라 2014년에는 300만톤 이상으로 많아질 전망이다. 이산화탄소 저감이라는 환경적 요구에 따라 제강공정에서의 철스크랩 사용량 증가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스크랩 사용량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품질확보를 위해 철스크랩 내 이물질 혼입 억제와 가공시 비산먼지 저감, 세절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 전반적인 품질개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철스크랩 구매를 전담하고 있는 포스코P&S는 표준 검수기준 준수와 선별, 가공작업을 통한 품질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며, 원료비, 물류비 등 원가절감과 안정적 물량확보 등 철스크랩 자원 최적 운영을 위해 포항, 광양 및 일본, 미국, 동남아 등 해외에 야드확보 및 투자를 추진 중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철스크랩은 제품 특성상 실질적인 품질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수집단계부터 품질관리가 필요하며, 일정수준의 품질관리를 정착시키려면 비교적 장기간의 변화관리가 불가피하지만 금번 행사를 통해 품질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바, 추후 보다 신속한 품질개선의 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영신스틸 김정열 사장이 공급사를 대표하여 “공급사 각자가 스크랩 품질 저해요인을 제거하고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여 양질의 철스크랩을 공급함으로써 스크랩 거래질서 확립의 모범이 될 것”을 선언하는 결의문을 낭독하는 순서로 막을 내렸다.

  이번 간담회는 철강 생산자와 스크랩 공급사간 상생의 가치인 품질개선에 대한 의지를 공급사 스스로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뜻깊은 자리로, 공급자와 생산자간 품질 기대수준의 차이로 발생되는 ‘철스크랩 입고후 퇴송율’ 의 감소가 궁극적으로는 상호 이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상호소통과 신뢰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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