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비철금속은 달러약세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반등하였다. 그리스 재정 문제로 하락하였던 유로화가 금일 반등하며 상품시장은 전일의 낙폭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금일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대체로 예상치 범위 안에 든 가운데, 비철금속은 외환시장에 연동된 금융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후반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비철을 비롯한 상품시장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전기동은 8900 아래에서, 알루미늄은 2500 부근에서 장을 마감하였다.
지난 4월 주요 원자재 품목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대거 청산하였던 골드만 삭스는 다시 매수추천을 하는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골드만 삭스는 수급상 장기적으로 타이트한 구조를 이유로 전기동과 아연 그리고 원유에 대하여 장기적으로 매수 추천을 하였다.
특히 전기동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긴축으로 인하여 둔화된 수요가 문제시 될 수도 있다는 점은 지적하였으나, 하반기에 전기동 수요가 증가하고 상해-런던 간 수입재정거래 유인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전
망하였다.
한편, 중국은 석탄 공급부족 등으로 전력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여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제련소 등에 특히 전력공급을 제한할 것으로 발표되었다. 중국 내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2004년 전력난 보다 심각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알루미늄과 납 등에는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알루미늄의 경우 글로벌 생산량이 지난달에 사상최고인 일일평균 118,800톤까지 증가한 상황이나, 세계 최대 생산국이 중국인 점과 아직까지 financing deal에 묶여있는 물량이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알루미늄의 하단은 다소 제한되어 보인다.
금일 귀금속은 달러약세 및 전반적인 상품시장 반등세에 연동되어 상승하였다. 금은 유로권 재정위기에서 촉발된 안전자산 매수세로 여전히 지지받았으며, 다소 조용한 장세를 보였던 은은 금일 3.5% 가량 상승하며 크게 반등하였다.
금 실물 ETF(SPDR Gold Trust)에 매수세가 다시 유입된 반면에, 은 ETF (iShares Silver Trust)의 은 실물 보유량은 어제 0.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자동차 업계의 회복이 백금이나 팔라듐 가격을 지지할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시장에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귀금속 중에서는 금에 다시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삼성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