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주요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의 일본 신용강등 가능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의 그리스 재정지원에 대한 구체적 논의 진행 소식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다소 진정시키며 전주 금요일 대비 보합세로 마감.
유럽연합의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협상 진행 소식과 그 동안 그리스 지원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독일이 그리스에 혹독한 재정 감축안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다소 진정시키며 금일 비철금속에 대한 매수세에 힘을 싣는 모습이었음.
그러나 유럽 물가의 진정세로 인한 금리 동결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결과를 발표한 미국의 제조업 및 주택지표는 여전히 가시지 않은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장중 지속적으로 반영했음.
*Copper – 부진한 지표 < 그리스發 청신호에 강보합 유지
Copper는 주요 지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재정위기의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전일 대비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장중 물가상승에 대한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며 소폭 하락을 보였으나, 아시아 증시 상승과 맞물려 빠르게 상승반전에 성공함.
유럽 증시 개장 후, 안정세를 보인 유럽물가 소식이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을 희석시키며 상승을 이어갔고, 유럽연합이 그리스의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2차 지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Copper는 가파른 상승을 보인뒤 $9,200레벨을 돌파함.
또한 그 동안 그리스 지원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독일이 그리스 재정감축에 다소 완화된 조건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 지속적 매수세로 이어졌으며 Copper는 $9,200레벨에서 지속적 가격 지지를 나타냄.
그러나 금일 주요 지표였던 美 제조업 및 주택지표의 부진이 경기둔화에 대한 또 다른 우려를 투자자들에게 안겨주었고, 장 종료가 다가오며 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며 전일 대비 0.18%로 5월 마지막 거래일을 마감함.
*Aluminum – Tight한 공급 전망과 그리스 호재에 강세
Aluminum은 부진한 지표보다는 그리스 호재에 반응하며 상승으로 하루를 마감함. 아시아 장 초반 조정을 받은 Copper와 달리 꾸준히 소폭 변동성을 보이며 횡보하는 모습을 연출. 이후 그리스 호재에 반응하며 미국의 지표부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저 점을 높이며 타이트한 공급전망과 호재에 보다 더 민감히 반응하는 모습이었음.
채무불이행 레벨까지 거론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가중시켰던 그리스 재정위기가 재차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금일 비철 금속은 강한 지지를 받으며 강보합으로 마감을 보임.
그러나 50년래 최악의 가뭄으로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한 중국의 긴축정책과 소비와 직결되는 美 주택시장의 부진은 향후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불안을 말끔히 가시게 하진 못하고 있는 모습임.
또한 높은 부채와 경기둔화로 인해 신용강등 가능성이 점쳐지는 일본의 모습은 향후 오히려 그리스 호재를 희석시키며 다시 한번 하락에 대한 압력을 줄 수도 있다고 해석되기에 향후 발표될 美 주택지표 및 일본의 재정위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을 주의깊게 관찰 해야 한다고 해석됨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