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여파로 수요산업 생산 둔화 탓
일본 대지진으로 자동차 등 철강 수요산업의 생산활동이 둔화되면서 철강생산 역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본철강연맹은 지난 4월 조강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842만톤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생산 감소 원인은 3월 대지진에 따른 철강업체 생산시설의 직접적인 피해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생산활동이 침체되면서 발생한 간접적인 피해라고 전했다.
특히 자동차 등 제조업에 주로 쓰이는 열연·냉연·아연도금강판은 지난해 대비 15% 이상 감소했다. 반면 향후 재해 복구 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철근·형강 등 건자재용 제품들은 증가세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