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아닌 합작사업 추진 중” 밝혀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올해 내로 중국에 파이넥스 진출을 내용으로 하는 합작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13일 중국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친환경 차세대 고로인 파이넥스 사업의 중국 진출을 놓고 중국 당국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의 기술합작 허가와 중국 파트너와의 합작방안이 구체화하는 대로 연내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중국 현지 스테인리스 일관생산업체인 장가항포항불수강 생산설비 증설 준공식 참석차 중국 장쑤성 장가항을 찾은 정 회장은 “앞으로 지구 온난화에 대비할 때 파이넥스야말로 제일 적합한 기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파이넥스 기술의 중국진출 형태는 파이넥스 기술이전이 아니라 중국 측과 합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넥스 설비는 이산화탄소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데다 기존 고로보다 15% 정도 원가절감이 가능한 차세대 고로로서 포스코는 중국 측 합작 파트너로 충칭강철ㆍ샤강그룹과 합작사업을 논의 중이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최근 ‘철강산업 명춤화전략’을 통해 제철소, 제철소 건설 및 운영노하우를 상품화 하고, 파이넥스 설비의 세계 보급 다능성을 언급한 바 있어 파이넥스 수출에 관해 정부와 포스코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