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노 포항 2공장 매입… 본격 생산 7~8월경
우노제강의 포항 2공장을 인수한 테라움이 철근 사업을 본격화했다.
테라움(대표이사 박형근)은 유무선 통신 및 광인터넷 접속장치 관련 회사로 지난 3월 사업다각화를 위해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흥동 1836에 소재한 우노제강의 포항 2공장을 28억원에 인수했으며, 3월 28일 임시주총을 통해 사업 목적에 철근 도소매와 강관, 제강 및 압연 등 철강재 제조 및 판매에 관한 사업, 금속철물가공업 및 기계공업을 추가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주 철근 시험생산을 시작했으며, 7~8월경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주간만 생산하고 있는데 주야간 총 생산능력은 연간 19만톤에 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테라움은 우노제강의 포항 2공장을 매입 후 추가 설비 도입은 없이 보수를 거쳐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10·13mm 위주의 철근을 주로 생산하고 추후 추가 설비 도입을 통해 생산 규격을 확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테라움의 포항 철근 공장에는 사무직원과 현장 직원을 포함해 총 26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