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구조물 업계, "가동률 50% 이하"

철구조물 업계, "가동률 50% 이하"

  • 수요산업
  • 승인 2011.06.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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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남여수=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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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물량 부족·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이중고'

  "중소 규모 따질 것 없이 대부분 가동률은 50% 이하일 겁니다."

  전남 여수 지역의 한 대형 철구조물 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이 관계자는 국내 SOC 사업 진행이 감소하면서 철구조물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철강재 가격이 올랐음에도 공사 물량이 부족하다 보니 업체들이 저가 수주 경쟁을 벌이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대형 철구조물의 경우 대부분 1년 전 수주 물량을 지금 작업하게 되는데, 일감이 없어 힘든 상황"이라면서 "생산이 아니라 영업을 뛰어야 할 판"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하반기 건설경기 전망을 통해 올해 공공 부문 수주는 전년 대비 16.3%가 감소한 32조원을 기록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철구조물 업계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산연에 따르면 2011년 공공 부문 SOC 예산 감소로 철도 부문 발주를 제외한 공공 토목수주가 2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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