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그리스 의회가 새 내각 신임안을 통과시킨 데에 따른 안도감과 미국 제로금리 동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매수세 유입으로 전기동과 주석을 제외한 전 품목 상승 마감했다. 금일 장 막판에 발표될 FOMC 금리결정과 양적 완화 정책 향방에 대한 성명문을 기다리면서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제거된 이후에 단기적 방향성을 확인하려는 심리를 보여 원자재 시장은 전반적으로 장 내내 한산한 장세를 기록했다.
통화 및 주식시장 역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비철금속은 미국 장 들어 중국 실물 매수세가 조만간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금 주 큰 이벤트였던 그리스 신임안과 미국 금리 결정 결과 발표가 투자심리를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장에 유입되어 상승 전환했다.
특히 납과 아연은 canceled warrant가 최근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강한 상승 탄력을 받으며 각각 3.4%, 1.8% 상승 마감했다. 금일 FOMC 미팅에서 미국 금리는 0-0.25% 동결된 가운데, FED는 성명문을 통해 미국 경기가 보통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당초 기대했던 것 보다 회복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하며 저금리 기조를 꾸준히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한편, 장 종료 이후 벤 버냉키 Fed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가운데, 버냉키 의장은 최근 미국 경제 성장세의 둔화의 원인을 설명하고, 올해 하반기 성장세가 다시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돼 익일 방향성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좌지우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전기동은 고가 대비 저가 100달러의 아주 좁은 레인지 장세를 보인 가운데, 유럽장에서 미국 금리결정인 빅 이벤트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9,000달러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한 이후 반등해 전일 대비 65달러 하락한 9015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아시아 스크랩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금일 Cash-3m 스프레드가 3/5 contango로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미루어 보아 실물 시장은 점차 회복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유추된다. 향후 그리스 추가 구제 방안만 잘 해결된다면 전기동은 8,900 달러 지지로 추세적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삼성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