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및 신흥국 수출이 고른 증가세
수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큰 영향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비 24.4% 증가한 2,754억달러, 수입은 26.6% 증가한 2,580억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는 174억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수출은 세계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물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수입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지속적 단가상승세를 시현했다.
우선 수출은 선진국과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석유제품 및 선박 등 주요 품목은 원활한 수출기조를 유지했다.
수입의 경우 원유 등 원자재와 무선통신기기 등 소비재의 수입이 대폭 증가했으며 원자재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도입물량 확대, 소비재는 경기 회복세 및 최신 IT품목 수요 확대 등으로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올 한해 수출입 전망에 대해서는 대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무역규모 1조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수출은 전년대비 9.4% 증가한 5,570억달러, 수입은 24.2% 증가한 5,280억달러, 무역수지는 29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IT분야도 계절적 성수기 및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하반기 수출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은 하반기 국제 원자재 가격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해 원자재 수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