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전망-도금강판>총수요 증가 불구 생산량 감소, 수입폭증 탓

<협회 전망-도금강판>총수요 증가 불구 생산량 감소, 수입폭증 탓

  • 협회전망 2011년 하반기
  • 승인 2011.07.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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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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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지난해 기저효과로 큰 폭 증가, 하반기는 증가폭 둔화 불구 수입량 유지 전망

  올해 용융 및 전기아연도금강판 등 도금강판 생산량이 총수요(내수+수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감소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에 69만5천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160%나 폭증한 수입량이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연간 수입량이 무려 120만톤을 넘어섬에 따라 국내 도금강판 수급에 이상 현상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아연도금강판의 전년 대비 수입량 증가는 지난해부터 단행된 제품 가격 인상요인이 가장 크다. 상반기 가격인상 전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 지난해 하반기부터 용융아연도금강판(GI)를 중심으로 수입량이 크게 늘어났는데 올해 하반기에는 전년 하반기보다도 17.6%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연도금강판의 연간 생산량은 전년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판매와 수출은 오히려 각각 6.1%,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의 철강수급 전망에 따르면, 국내 판매는 건설경기가 상반기에 비해 살아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다 자동차 산업의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3.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건설산업은 올 초부터 하반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이 꾸준히 나왔으며, 자동차 산업은 GA와 GI 판매량이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여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공급증가로 전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약 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중국이 저가 수출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국내 제조업체들의 판매가 난항을 겪고 있다. 내수와 달리 수출 가격이 제대로 책정되지 못하고 있어 수익 악화로 수출을 크게 늘릴 수 없는 상황이다.

  수입은 국내 가격이 인상되면서 저가의 건자재용 중심으로 중국에서 GI를 위주로 수입량이 크게 늘고 있어 앞으로도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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