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최저가 확대 철회해야”

건설협회, “최저가 확대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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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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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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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 등 12만명 탄원서 제출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 등 건설관련 15개 단체는 12일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 등 총 12만1,707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의 최저가낙찰제 확대 계획 철회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청와대, 국무총리실 및 기획재정부 등 9개 정부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건설협회 등 이들 단체는 “수주물량 감소,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 및 수익성 악화 등으로 건설경기가 악화된 상황에서 정부가 예산 절감을 이유로 최저가낙찰제를 내년부터 100억원 이상 중·소형공사까지 확대한다면 건설업계의 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정부의 최저가낙찰제 확대 계획을 조속히 철회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최저가낙찰제 확대가 강행될 경우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중소기업의 수주 감소가 불가피하고, 지역 내 하도급, 자재·장비업 등 연관산업의 생존까지 위협하게 돼 지역경제의 붕괴가 초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건설협회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6월 30일 본회의에서 중소건설업계의 경영난으로 이어지고 특히, 지역경제를 어렵게 만드는 최저가낙찰제 확대 계획을 철회하거나 건설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시행을 연기할 것을 촉구하는 ‘최저가낙찰제 확대 철회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으며, 동반성장위원회도 이달 7일 정부에 최저가낙찰제 확대 철회를 건의하기로 결정하고, 조만간 기획재정부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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