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에도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 메탈 상승 마감. 하지만, 전기동은 상승흐름에 편승하지 못하고 막판 차익실현 매물에 휩쓸려 상승없이 마감함. 한편, 전일 메탈 상승 이끈 재료는 크게 두가지. 중국의 2분기 성장률 예상치 상회와 美 QE3 가능성.
FRB, 필요시 QE3 가능성 언급. 전일 버냉키 의장은 美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경제취약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디플레 위험이 다시 나타난다면, FRB가 추가적인 지원정책을 실시한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언급함.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3단계 강등. 신용평가기관인 Fitch사는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3단계 강등함. 이는 신뢰성있는 재정긴축안이 부족했고, 민간투자자들의 구제금융 참여와 그리스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인 듯.
中, 6월 메탈생산 증가. 중국의 6월 정련구리, 알루미늄, 니켈 생산이 사상 최고를 기록. 중국의 6월 정련구리 생산은 전월보다 8.7% 증가한 477,000톤을 기록. 알루미늄 생산도 전월보다 3.6% 증가한 159만톤을 기록했음. 3월에서 5월 사이 중국에서 신규 알루미늄 생산시설이 다수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 향후에도 알루미늄 생산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또한, 정련니켈 생산량도 전월보다 19.9% 증가한 27,015톤을 기록함. 정련납 생산도 전월보다 29.3% 증가한 446,000톤을 기록. 5월 정련납 생산은 납중독 사건 관련 당국의 환경대응 조치로 전월보다 13.3% 감소한 바 있음.
다수의 납 산업 관계자들은 중국의 납 생산감소가 최소 7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음. 정련아연 생산은 전월보다 9.3% 증가한 458,000톤을 기록함.
*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과 동일한 $9,65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350톤 증가한 461,975톤. Cancelled warrants는 20175톤.
* 니켈
中, NPI(Nickel Pig Iron) 가격 상승. 니켈 가격 상승에 이어 중국의 NPI(Nickel Pig Iron) 가격은 톤당 40-50위안(6.15-7.69달러)으로 상승함.
이는 상승 기대로 많은 생산자들은 판매를 연기, 이로 인해 공급은 더욱 타이트해짐. 다만, 일부에서 현재 스테인리스스틸 산업의 수요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 NPI 생산자의 대다수가 6월 생산 시설을 닫았다가 생산을 재개했고, NPI 가격은 매우 강한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함.
* 금일 전망
아직, 우려보단 기대가 더 강해
전일 대부분 메탈들이 상승했지만 전기동은 그렇지 못했다. 물론 하락한 것도 아니지만.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다. 한편, 전일 전기동이 상승하지 못한 이유는 장후반 차익실현 물량 출회와 미국이 QE3를 시행해야할 만큼 상황이 나뻐졌다는 인식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호재로 인식했던 재료가 악재가 되는 순간이다. 하지만 실망스런 소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장마감 이후 무디스의 발표 때문이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으로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무디스는 미국 의회가 법적 차입 한도 상향 조정에 실패하고, 美 정부가 부채 상환을 못할 경우 향후 수주 내에 현재 최고등급인 미국의 Aaa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다시피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금융위기 이후 최대 악재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다.
또한, 美 국채와 미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해 美 경기회복도 상당기간 지연될 것이다. 물론, 이는 만약에 경우다. 아지까진 QE3와 법적 차입한도 상향조정 실패 가능성은 낮다.
한편, 전일 시황에서도 언급했듯이 시장은 중국에 대한 우려보단 기대가 더 크다. 계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추가 긴축 우려가 다시 부각됐지만, 긴축에도 성장하고 있는 중국경제에 거는 기대가 더 크기 때문이다.
거기에 전일 중국 수요를 나타내는 아시아 LME 전기동 창고재고량은 감소했고, 향후출하예정물량도 3천톤 넘게 증가했다. 이는 중국내 메탈수요가 여전히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듯 하다. 우려로 인한 불안감이 다시 심화되고 있지만, 살아난 기대도 쉽게 무너질 만큼 허술해 보이진 않는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유진투자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