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여파 회복·복구수요 더해져
일본의 주요 알루미늄 가공재 산업이 더딘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최근 일본알루미늄협회는 판과 박을 포함한 압연재, 압출재 등 주요 알루미늄 가공재들의 6월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대부분 감소했다고 밝혔다.
6월 일본 주요 Al가공재 생산 판매 실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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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6월 |
전월비 |
전년동월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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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
판재류 |
108,543 | -2.6 | -3.2 |
압출재류 |
66,229 | 14.8 | -0.6 | |
합계 |
174,772 | 3.3 | -2.2 | |
박류 |
11,344 | 12.4 | 4.7 | |
판매 |
판재류 |
111,712 | 2.8 | -1 |
압출재류 |
66,740 | 14.7 | -0.5 | |
합계 |
178,452 | 6.9 | -0.8 | |
박류 |
11,092 | 6.5 | 5.5 | |
자료:일본알루미늄협회 |
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알루미늄 판재와 압출재 등 주요 품목 생산량은 17만4,77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줄었다. 같은 기간 판매는 0.8%가 줄어든 17만8,452톤으로 집계됐다.
이들 주요 알루미늄 가공재들의 생산과 판매 실적은 최근 두 달만에 감소전환 됐다. 하지만 지난 3월 대지진 여파로 침체됐던 시장의 회복에 복구수요가 더해지면서 긍정적인 수요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알루미늄 박 품목의 경우는 최근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증가를 달성하는 견실함을 보였다.
수요처별로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점진적인 수요회복이 눈에 띄고 있다. 또한 콘덴서와 식약품류의 알루미늄 박 수요도 실적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6월 알루미늄 판재의 자동차 관련 판매는 9,69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7% 감소했으나, 캔재 판매는 17.5%가 늘어난 4만1,898톤으로 집계됐다.
압출재의 경우는 최근 3개월 연속 생산과 판매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저조한 실적을 연출했다. 수요처별로 자동차 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14.2% 줄어든 1만219톤의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건축재 부문 판매는 신축 수요 증가에 따라 7.4%가 늘어난 4만1,023톤을 달성했다.
알루미늄 박 수요처별로는 콘덴서 판매가 2.1% 늘어난 4,115톤으로 6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콘덴서 수요는 평판 디스플레이와 에어컨 부문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식약품류 판매 역시 최근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