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및 미국발 경기 불확실성 의한 소비심리 위축
LCD 소비 부진으로 가격 및 출하량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업계에 따르면 8월 말 TV용 LCD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2인치 TV용 패널가격은 138달러로 6% 떨어졌으며 40~42인치 풀HD 패널 가격도 219달러, LED 백라이트 채택 패널 가격도 294달러로 5% 하락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패널 출하량마저 감소세다. 지난달 주요 가전제품 5개 패널 출하량은 전월대비 줄었다. 지난달 대면적 패널 출하량은 5천643만개. 전월 대비 5.2%,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이 중 TV용 패널 출하량은 1천570만개로 전월 대비 6.3% 감소세를 나타냈다.
원인은 유럽, 미국발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지적된다. 성수기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소비심리로 완제품 업체들이 섣불리 구매에 나서지 못한다. 패널 제조업체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 감산에 나섰지만 패널 가격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재고가 여전히 쌓여있는 데다가 완제품 업체는 지난달 주문량 조정에까지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6월 대비 7월 출하량은 줄었지만 이번달부터 패널 출하량은 전반적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위츠뷰는 3분기 대면적 패널 출하량은 2분기 대비 1~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역대 3번째로 낮은 성장률이다.
그나마 출하량 증가에는 중국 업체가 큰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가격이 낮아져도 중국업체는 공격적으로 출하량 늘리기에 나섰다. 중국은 우리나라, 타이완과 함께 패널 제조업체 3국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가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