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표면 양극산화기술 특허출원 증가

금속표면 양극산화기술 특허출원 증가

  • 비철금속
  • 승인 2011.08.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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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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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g 주류…다양한 용도 관심증대

  금속소재 제품의 미적 혁신을 주도하는 양극산화기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2년에서 2010년까지의 양극산화기술의 국내 특허출원(실용신안 포함)은 총 292건이었다. 2008년까지는 매년 30여 건 정도로 유지돼 왔으나, 2009년 68건, 2010년 37건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양극산화기술이란 금속 소재를 전해액에 침지시키고 양극에 연결한 후 전원을 인가하면, 양극에서 발생하는 산소에 의해 금속면이 산화되어 그 표면에 나노 크기의 공극을 포함하는 산화물 피막이 형성되는 기술이다.

  금속소재별 특허 출원건수는 알루미늄이 5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마그네슘이 23%, 내화금속류(Ti, Zr, Hf, V, Nb, Mo, W 등)가 15%로 나타났다.

  공정특징에 따른 출원건수의 비율은 탈지, 얼룩제거, 연마 등과 같은 전처리에 관련한 출원이 18.5%로 다수를 차지하였다. 그 뒤로 무기산욕, 유기산욕 조성에 관한 출원이 각각 17.6, 15.9%로 나타났다.

  최근에도 기계부품, 냄비, 전자기기 케이스와 같은 전통적인 용품에 적용되는 양극산화기술이 다수 출원되고 있다. 그러나 다공성 산화물 피막을 도구로 하여 새로운 용도의 제품을 제조하는 융복합 기술 관련 출원이 활발해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로, 건축자재, 전자제품 외장재에 극소수성 표면을 형성하는 기술, 나노 주형에 특정 원소를 증착 함으로써 반도체 또는 태양전지를 구성하는 나노선을 제조하는 기술, 임프린트 나노 패턴 상에 활성 생체 분자를 고정하여 바이오 센서를 제조하는 기술 등이 꼽힌다.

  특허청 관계자는 "양극산화기술은 가정용품에서부터 첨단 기술분야까지 그 용도가 다방면으로 확장됨에 따라, 보다 복잡하고 정밀한 구조를 갖는 나노 주형의 설계에 관한 아이디어 및 나노 주형의 3차원적 구조를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는 공정 파라미터에 관한 특허출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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