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 완화로 비철금속 낙폭 만회
9월 비철금속은 미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및 유럽 주요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과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한 더블딥 우려로 전 품목이 큰 폭으로 하락함.
전기동은 월초까지는 가격이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경기 둔화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주요 저항선이었던 톤당 8,500달러를 하향 돌파함. 저항선이 깨지자 투매 양상으로 가격이 급락하면서 장 중 한 때 가격이 7,115.75 달러를 기록하기도 하였음.
19~20일 개최된 FOMC에서미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단기채를 매각하고 장기채를 매입하는 'Operation Twist'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로 인한 경기부양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 때문에 비철금속의 낙폭이 확대되었음.
10월 전망: 바닥 확인 후 변동성 장세 예상
10월 비철금속은 가격 바닥을 확인하는 한편, 급락 후유증으로 방향성 없는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펀더멘털 상으로는 비철금속 가격상승에 더 우호적인 환경이지만 유로존 리스크와 경기 둔화 우려감이 지배하고 있는 현 시장에서는 펀더멘털 보다는 거시경제 지표에 더욱 관
심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보임.
미 FOMC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현 시점 에서 연준이 할 수 있는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으며 앞으로는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와 주택 및 고용시장 회복 여부에 따라서 가격 반등 여부가 결정될 것.
중국은 런던-상해 간 차익거래 기회의 발생과 재고 감소 등을 배경으로 재고재구축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기동 수입이 3개월 연속 증가함.
가격의 추가 하락으로 10월에도 수입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됨. 하지만, 중국은 저가 매수 주체이기 때문에 가격을 지지하는 역할에 불과하다는 것에는 주의.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촉발된 글로벌 유동성 이슈가 부각되면서 투기자 금이 원자재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
경기 민감 품목인 비철금속에서 가장 먼저 자금을 회수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비철 금속 낙폭이 타 자산 대비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보임. 안전자산으로 각광 받았던 금 가격도 최근 동반 하락하기 시작한 점은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를 통한 유동성 확보에 들어갔다는 것을 시사함. 다만 COMEX 전기동의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이 거의 0에 근접했다는 사실은 시장 여건 개선시 자금이 다시 유입될 여지가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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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삼성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