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대중화까지 오랜 시간 소요

OLED TV, 대중화까지 오랜 시간 소요

  • 수요산업
  • 승인 2011.10.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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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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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점유율, 2015년까지 2.5%에 그칠 전망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내년에 첫 선을 보이지만 대중화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최근 나왔다.

  1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101.6㎝(40인치) 이상 크기의 OLED TV가 내년에 시장에 선보이겠지만 2015년까지 점유율이 2.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OLED TV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가격과 낮은 활용도라고 디스플레이서치는 지적했다.

  OLED TV의 초기 가격은 현재 최고급 발광다이오드(LED) TV의 2∼3배로 알려졌다. 또 OLED TV가 요구될 만큼의 고화질 콘텐츠가 부족해 소비자들이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OLED TV에 사용될 철강재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결정된다 하더라도 모니터 전체를 받쳐줄 수 있는 받침판 정도에 들어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수요 창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OLED TV의 대중화가 늦어지는 동안 평판TV 시장에서는 LED TV와 3차원(3D) TV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서 LED TV의 비중은 46%에 그치지만 내년 이 비중이 50%를 넘긴 이후 2015년에는 모든 LCD TV가 LED TV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3D TV는 올해 22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3D TV는 2015년에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올해 3D TV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의 성장률은 내년 이후 10% 이상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PDP TV와 LCD TV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PDP TV에 대한 수요가 LCD TV로 옮겨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PDP TV 시장 규모는 1,700만대 수준이다.

  한편 TV 시장에서 중국과 남미, 아시아 등 신흥시장은 매년 평균 11% 성장을 이루지만 북미와 서유럽 등 선진시장은 매년 1%가량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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