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4조원, 영업손실 437억원 예상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급증 전망

  3분기 동국제강이 적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하이투자증권은 동국제강의 IFRS 단독 기준 3분기 매출액은 1.37조원(전기비 -0.8%, 전년비 -13.4%), 영업손실은 437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증권사의 방민진 연구원은 "상반기 동안 분기당 90만톤을 상회하던 후판 출하가 조선업계의 재고 조정 장기화로 전 분기대비 19.9% 감소한 73만톤 수준으로 축소되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철근 역시 7~8월 잦은 비와 건설 경기 부진 지속으로 전 분기대비 6% 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분기 가격 인상분이 적용되면서 후판 국내 평균 판매단가(ASP)가 전 분기대비 3.3% 가량 상승한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0.8% 감소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방 연구원은 "조정 영업 실적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1) 출하부진으로 후판 가동률이 70%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였고, 2) 톤당 700달러 중반의 고가 슬라브가 본격 투입되면서 후판 영업이익이 2~3% 수준을 기록하였을 것으로 예상되며, 3) 환율 급등에 따른 환관련 손실 가운데 영업단에 685억원 가량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업외 외환관련 손실 반영으로 단독 기준 세전 손실은 1,103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환 관련 손실 축소와 투입단가 하락 및 출하량 회복에 따른 봉형강 롤마진 개선이 주도하여 4분기 단독 기준 조정영업이익은 486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급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