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호황 꺾이고, 조선·가전 등 소폭 감소 전망
포스코경영연구소(이하 포스리)가 최근 발표한 2012년 수요산업 전망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 증가세가 꺾이고 조선산업의 부진이 지속되는 등 수요산업 전체적으로 우울한 분위기가 예상됐다.
2012년 자동차 생산은 선진국으로의 수출 감소와 신흥국으로의 수출 증가세 둔화로 수출이 정체되고, 내수가 0.7%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0.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호조를 보였던 자동차산업의 호황이 주춤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주요 수요산업 전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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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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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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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
상반기 |
하반기 |
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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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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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
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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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
2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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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
4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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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대 |
4,272 |
2,303 |
2,191 |
4,493 |
1,049 |
1,200 |
2,249 |
1,068 |
1,167 |
2,235 |
4,484 |
자동차생산 |
전년비(%) |
21.6 |
9.7 |
0.8 |
5.2 |
-3.0 |
-1.8 |
-2.3 |
1.7 |
2.4 |
2.0 |
-0.2 |
|
전기비(%) |
21.6 |
6.0 |
-4.9 |
5.2 |
-8.0 |
14.4 |
2.7 |
-11.0 |
9.3 |
-0.6 |
-0.2 |
|
조원 |
157 |
68 |
83 |
150 |
29 |
40 |
69 |
39 |
45 |
85 |
154 |
건설투자 |
전년비(%) |
-1.4 |
-9.0 |
0.1 |
-4.2 |
2.5 |
1.7 |
2.0 |
2.3 |
2.1 |
2.2 |
2.1 |
|
전기비(%) |
-1.4 |
-18.3 |
22.6 |
-4.2 |
-34.6 |
38.0 |
-16.7 |
-1.4 |
14.6 |
22.8 |
2.1 |
|
천G/T |
32,400 |
17,500 |
14,300 |
31,800 |
6,700 |
7,900 |
14,600 |
7,800 |
6,800 |
14,600 |
29,200 |
조선건조 |
전년비(%) |
10.6 |
19.0 |
-19.2 |
-1.9 |
-9.5 |
-21.8 |
-16.6 |
-3.7 |
9.7 |
2.1 |
-8.2 |
|
전기비(%) |
10.6 |
-1.1 |
-18.3 |
-1.9 |
8.1 |
17.9 |
2.1 |
-1.3 |
-12.8 |
0.0 |
-8.2 |
|
2007=100 |
130 |
146 |
126 |
136 |
124 |
153 |
139 |
129 |
123 |
126 |
132 |
가전생산 |
전년비(%) |
6.0 |
4.4 |
5.4 |
4.9 |
-11.4 |
0.7 |
-5.1 |
-2.3 |
2.5 |
0.0 |
-2.8 |
|
전기비(%) |
6.0 |
22.2 |
-13.7 |
4.9 |
3.3 |
23.4 |
9.9 |
-15.7 |
-4.7 |
-9.0 |
-2.8 |
|
2005=100 |
149 |
165 |
164 |
165 |
165 |
176 |
171 |
180 |
182 |
181 |
176 |
일반기계생산 |
전년비% |
-38.1 |
-16.2 |
-5.8 |
-10.8 |
-0.7 |
-5.4 |
-3.1 |
-9.1 |
-11.7 |
-10.4 |
-6.7 |
|
전기비% |
-38.1 |
-6.9 |
(-1.0) |
-10.8 |
-1.4 |
-6.2 |
-4.1 |
-2.2 |
-1.5 |
-6.1 |
-6.7 |
※2011년 3/4분기는 추정치, 이후는 POSRI 전망치 |
건설업의 경우 올해의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2012년에는 소폭 증가가 예상됐다. 이에 따라 2012년 상반기 건설수주는 공공 부문 발주 증가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포스리는 전망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건설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0%, 하반기에는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올해 부진했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가 예상될 뿐 수주액 자체는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라고 포스리는 분석했다.
한편, 2011년 4분기 국내 조선 수주량은 650만GT, 건조량은 620만GT, 수주 잔량은 1억1,710만GT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와 전기 대비 각각 27.0%, 3.0% 감소한 수치이며, 건조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4.4%, 전기 대비 23.5%가 급감한 수치이다. 조선산업의 수요 부진은 4분기를 넘어 2012년 상반기에도 이어져 2011년 상반기 대비 수주량은 14.1% 건조량은 16.6%가 급감할 것으로 포스리는 내다봤다.
2012년 가전산업은 생산지수는 감소하고 수출량도 소폭 증가에 그치면서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리는 최대 가전 수요시장인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과 그리스발 남유럽의 재정위기 등은 수출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가전 생산은 2012년 상반기에 5.1% 감소하나 하반기에는 2011년 하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연간 전체로는 2.8%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2012년 가전 수출도 특별한 수출 호재 요인이 없는 관계로 연간 0.4% 소폭 증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2012년 일반기계 생산은 내수시장의 침체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2011년 대비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반기계 생산은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시장의 수요 지속에도 수출 증가세가 축소되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 부진으로 상반기까지 2011년 대비 3.1% 증가에 그치며, 하반기 회복 분위기로 바뀌어 연간 전체로는 2011년 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