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 강태현 애널리시트는 고려아연의 영업이익 증가는 '은'이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려아연이 아연 및 연잔재에서 회수하는 銀의 2011년 2분기 기준 판매량 비중은 0.2% 밖에 되지 않지만 매출비중은 44.4%으로 매출기여도가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금속가격 민감도를 분석해보면 LME 은 가격이 온스당 1달러 상승한 경우 영업이익 변동률은 2.1%로 영업이익 456억원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금속가격 10% 상승시 영업이익 변동율을 상대 비교하면 은의 경우 3.4% 증가해 아연 1.3%, 금 0.5% 대비 가장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향후 은 가격이 상승할 경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고려아연이 높은 수익성을 이룰 수 있는 원천은 뛰어난 은 회수능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Fumer에서 아연 및 연잔재를 재처리해 회수한 銀은 2010년 기준 1,268톤으로 경쟁사인 Nyrstar의 417톤, Boliden의 450톤에 비해 약 3배 물량이라는 것.
3분기 누적 은 생산량은 1,258톤(2011년 2월에 완공된 연정련 공장의 캐파증설 효과)이며 내년 7월에 Fumer 1기가 추가로 완공되면 연간 은 생산량은 2,000톤 규모가 돼 수익성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