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설수주 올해보다 0.5% 감소

내년 건설수주 올해보다 0.5% 감소

  • 수요산업
  • 승인 2011.11.02 15:48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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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국내 건설수주 103조원… 건설투자도 0.7% 증가 그쳐

  내년 국내 건설수주가 올해 대비 0.5% 감소한 103조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2일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12년 건설·부동산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2012년 국내 건설수주 전년比 0.5% 감소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2012년 건설경기 전망'을 발표한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내년 국내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0.5% 감소한 103조원(경상금액 기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구분

2007

2008

2009

2010

2011(e)

2012(e)

연간

연간

상반기

하반기

연간

상반기

하반기

연간

상반기

하반기

연간

연간

건설수주액(조원, 당해년 가격)

공공

37.1

41.8

31.8

26.7

58.5

20.0

18.2

38.2

14.5

15.1

29.6

28.6

민간

90.8

78.2

19.0

41.2

60.2

30.7

34.3

65.0

35.5

38.4

73.9

74.4

토목

36.2

41.3

27.8

26.4

54.1

19.5

21.9

41.4

17.7

18.2

35.9

33.8

건축

91.7

78.8

23.0

41.6

64.6

31.2

30.7

61.8

32.3

35.3

67.6

69.2

 

주거

58.1

44.7

12.0

27.1

39.1

15.6

16.0

31.6

15.0

18.1

33.1

34.7

 

비주거

33.6

34.2

11.0

14.5

25.5

15.6

14.7

30.2

17.3

17.2

34.5

34.5

127.9

120.1

50.8

67.9

118.7

50.7

52.6

103.2

50.0

53.5

103.5

103.0

증감률(%,전년 동기 대비)

공공

25.6

12.8

82.2

9.4

39.8

-37.0

-31.8

-34.6

-27.6

-17.1

-22.6

-3.4

민간

16.7

-13.9

-49.6

1.7

-23.0

61.5

-16.7

7.9

15.7

11.9

13.7

0.7

토목

27.5

14.0

85.9

0.2

31.2

-29.7

-17.1

-23.6

-9.4

-16.7

-13.2

-5.8

건축

16.2

-14.1

-42.7

7.6

-18.1

35.4

-26.2

-4.2

3.6

15.1

9.3

2.4

 

주거

9.1

-23.2

-49.1

28.5

-12.5

29.6

-40.8

-19.1

-3.7

12.9

4.7

4.8

 

비주거

30.8

1.8

-33.7

-17.5

-25.4

41.7

1.1

18.3

11.0

17.4

14.1

0.0

19.2

-6.1

-7.9

4.6

-1.1

-0.2

-22.7

-13.0

-1.4

1.9

0.3

-0.5

주: 2011년 하반기 및 2012년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전망치
자료: 대한건설협회  

  부문별로는 공공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3.4% 감소한 28.6조원을 기록해 2011년에 이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공 토목수주가 2011년에 이어 부진하겠으나, 공공 건축수주는 지방 이전 공공기관 청사건립 공사 발주로 2011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보금자리주택 공사 발주도 2011년에 비해 소폭 증가해 양호할 전망이다.

  주택경기 침체와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2009년 급감했다가 2010~2011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민간 건설수주는 2012년에 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민간 토목 및 비주거 건축수주가 부진해 전년 대비 소폭(0.7%) 증가한 74.4조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민간 주택수주는 서울시 공공관리자제 시행 영향으로 2011년 감소했던 재개발/재건축 수주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여전히 양호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지방의 주택수주가 2011년에 이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도권 주택수주도 완만히 회복되면서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가 예상됐다.

  국내 경기 회복과 더불어 2010~2011년 양호한 회복세를 보였던 민간 토목수주 및 비주거용 건축수주는 2012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기업 설비투자 부진, 민자사업 여건 개선 미흡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이홍일 연구위원은 내다봤다.


■2012년 국내 건설투자도 0.7% 증가 그쳐 

  2012년 국내 건설투자는 주택투자가 완만하게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건축투자도 소폭 증가하겠으나, 토목투자가 부진해 전년 대비 0.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토목투자는 2012년 정부 SOC예산(안)이 전년 대비 7.3% 감소했고, 지자체 및 공기업의 재정투자 여건도 여의치 않은 가운데, 선행지표인 토목수주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e)

2012년(e)

연간

상반기

하반기

연간

상반기

하반기

연간

상반기

하반기

연간

연간

건설투자

153.9

73.9

85.3

159.2

74.2

82.7

157.0

67.6

81.1

148.6

149.6

증감률

-2.8 

3.2

3.6

3.4

0.4

-3.0

-1.4

-9.0

-2.0

-5.3

0.7

주: 2011년 하반기 및 2012년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전망치
자료: 한국은행, 국민계정 각 년호                

  주택투자는 2011년 상반기 지방을 중심으로 민간 부문의 분양과 착공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2012년에는 완만하게 회복 국면에 지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통상 주택 공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의 경우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규모 주택 위주로 허가가 회복되고 있고 3/4분기 분양 및 착공이 여전히 감소하고 있어 2012년 주택투자 자체는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고 이 연구워원은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 2년간 민간 부문의 주도하에 회복세를 보인 비주거용 건축투자는 최근 대내외 경제침체, 사무용 빌딩의 공실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민간 부문의 회복세가 둔화될 전망이나,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신청사 착공 물량 증가로 공공 부문이 증가세를 보여 전년 대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공 부문 투자 감소·수도권 주택경기 회복 대책 필요

  이홍일 연구위원은 2012년 건설경기 전망의 시사점과 정책과제로 △공공 부문의 SOC투자 감소에 대응한 민간투자 활성화 △수도권 주택수주/투자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 △공공사업 비중 높은 중소/중견업체 위기 극복 지원을 들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공공 부문의 SOC투자 감소에 대해 "2010년 하반기 이후 공공 토목수주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데, 2012년 정부 SOC예산(안)이 7.3% 감소했고, 지자체 및 공기업도 재정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분간 공공 부문의 신규 SOC사업에 대한 투자 여력이 지속적으로 부족할 전망"이라면서 "철도를 제외한 신규 SOC사업에 대한 투자 위축은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구조적 문제이므로 민간투자 활성화 등의 적극적 대책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처럼 2011년 이후 공공수주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2012년 이후에도 철도를 제외한 공공 토목공사 발주가 매우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공공사업 비중이 높은 중소/중견 건설업체의 위기 재현이 예상된다고 이홍일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한편, 이 연구위원은 "최근 주택공급 상황은 지방을 중심으로만 회복세를 보이고, 수도권은 여전히 침체돼 있어 지역적 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면서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공급 물량 및 시기의 탄력적 조정, 2기 신도시 인근을 비롯한 기존 주택공급 지역 인근의 보금자리주택 공급 지양, 민간택지 내 공급 주택 분양가상한제 폐지,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활성화 등의 조치를 통해 주택수주와 투자 침체의 장기화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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