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I 13개월 만에 최저치

CBSI 13개월 만에 최저치

  • 수요산업
  • 승인 2011.11.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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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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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CBSI 전월比 8.49p 하락한 65.4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2011년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13개월 만에 최저치인 65.4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건산연은 “지난 7월과 8월 건설공사 비수기인 혹서기가 지속된 계절적 요인으로 2개월 연속 하락(7월 3.0p, 8월 2.2p 하락)했던 CBSI가 9월 들어 3개월 만에 다시 소폭 상승했었으나, 10월 들어 다시 8.4p나 하락하며 2010년 9월(62.6 기록)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65.4)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통상 10월에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CBSI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CBSI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선진국의 재정위기로 촉발된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주택을 비롯한 민간 부문 건설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공공공사 발주도 계속 부진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업체 규모별로 경기실사지수를 살펴보면 대중소 업체 지수 모두 하락해 업체 규모에 관계 없이 체감하는 건설경기 수준이 모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인력·자재 부문 지수를 살펴보면 인력 및 자재수급 지수는 각각 93.9, 96.7을 기록해 타 부문 지수에 비해서 상황이 비교적 양호했으며, 인건비와 자재비 지수는 각각 83.9, 60.9를 기록해 그동안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최근 환율 인상 등으로 자재비 상황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월 CBSI 전망치는 10월 실적치 대비 3.6p 상승한 69.0을 기록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11월 전망치가 10월 실적치에 비교해 소폭 상승했지만, 지수 자체는 69.0으로 기준선인 100.0에 훨씬 못 미치고 있기 때문에 건설경기는 여전히 침체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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