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동향

  대부분의 메탈이 상승했다. 예상밖 호재 덕분인 것 같다. 우선, ECB의 금리인하다. 이로 인해 가격의 하락폭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다음으로 그리스 국민투표가 무산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었다. 이 가능성만으로 시장은 흔들렸고 가격은 상승해 결국 상승전환했다. 거기에 전일 美 지표결과도 좋았다. 물론, 미 증시와 유가도 같은 이유로 상승했다. 달러는 약세 전환했다.
 
  ECB, 예상밖 금리 인하. ECB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1.25%로 결정. ECB 신임총재 Draghi는현재 유로존은 ‘약한 침체’로 향하는 성장둔화 상태. 내년 GDP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커, 유로존 인플레율은 내년에 2% 이하로 둔화될 것.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계속 부진하면 중기적 인플레율 상승 압력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함.
 
  美, 공장주문 예상밖 증가. 미국 9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3% 증가. 예상치는 -0.2% 였음. 3개월 연속 증가. 이는 해외수요 및 기업투자 증가 등에 기인한 듯.
 
  美, 실업급여 신청자수 감소.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전주대비 9천명 감소한 39.7만명을 기록. 1개월래 최저를 기록. 예상치 40만명을 하회함. 이는 지난 9월 24일 마감된 주이후 처음으로 40만명을 하회한 것임. 노동시장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 듯.
 
  호주, 광물자원이용세(MRRT) 연내 의회 제출할 듯. 호주 재무장관이 2012년 7월 1일 도입 예정인 광물자원이용세(MRRT)에 대해 기술적인 검토가 거의 종료가 되었으며, 곧 연방하원에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언급. 이 법안이 2011년 안에 처리될 것이라는 기대. 그러나, 과세의 포인트인 자원가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에 대해 자원기업과 정부 사이에 적절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문제점이 드러난 상황. 한편, 2010년까지 호주정부는 자원초과이윤세(Resource Super Profits Tax; RSPT)를 포함한 세제개혁 방안을 추진했으나, 광산업체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RSPT안이 폐지되고, 광물자원이용세(Mining Resource Rent Tax; MRRT)가 2010년 7월 2일 발표된 바 있음.

  * 전기동
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38% 상승한 $7,91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150톤 감소한 422,125톤. Cancelled warrants는 60,125톤.

 * 금일 전망

일주일도 못간 그리스의 반항

  하락을 예상했지만, 상승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예상치 못한 결과 때문이다. 물론, 전일 나온 소식은 시장에는 호재다. 이로 인해 유로존 불확실성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제 상황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거기에 금일 또다른 호재가 그리스에서 날아왔다. 그리스 총리가 조건부 사퇴에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는 오는 4일 신임투표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신임투표 이후 사퇴하고 과도 정부에 권력을 이양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거기에 구제금융안을 반대하던 야당도 찬성으로 선회했다. 제1야당인 신민주당 당수는 새 구제금융 지원안을 살려야 한다며, 조기총선을 전제로 한 과도거국 내각의 출범과 EU 2차 구제금융안의 의회 통과를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G20 정상회담 결과로 향하고 있다. 주된 내용은 유럽 부채문제 해결을 위한 G20 공조와 IMF 역할 확대 그리고 중국에 대한 환율 유연성 확대이다. 물론, 중국의 환율 유연성 확대는 중국의 반발로 최종 성명에 담길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G20에 대한 결과는 실망보다 기대가 더 크다.
또한, 타이트한 수급은 여전히 가격을 지지하는 듯 보인다. 여전히 공급차질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그 뒤에는 여전히 중국이 있다. 최근 출하예정물량을 나타내는 Canceled warrants 비중이 감소했지만, 전일 다시 급증. 우려를 종식시켰다(그림 1). 현재 전기동 출하예정물량은 전체 재고량의 14.24%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림 1] 다시 급증한 전기동 향후 출하예정물량

  한편, 유럽발 호재로 인해 전일 언급했던 강한 저항선을 뚫렸다. 이젠 강한 저항선이 강한 지지선으로 바뀌었다(그림 2). 일목균형표상으로 전기동은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지금의 추세가 이어져 전고점을 돌파한다면 추가 상승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한편, 금일의 변수는 미국일 것 같다. 금일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비농업 신규고용 증감 예상치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상승폭이 축소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상치는 전월 10.3만명보다 감소한 9.5만명이다.

[그림 2] 일목균형표상의 전기동 가격 추이

예상레인지: $7,860~8,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