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1.11.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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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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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탈은 다시 품목별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물론, 장 마감 가격만 놓고보면 대부분 상승했다고 할 수 있지만. 장 중에는 이탈리아 우려가 심화되며 엇갈린 행보를 보인 것 같다. 물론, 장 마감전 伊 총리의 사임 소식으로 대부분 반등했다. 한편, 美 증시와 유가도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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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伊, Berlusconi 총리 사퇴 표명. 2010년 긴축예산지출 승인안 표결에서 과반수 지지를 얻는데 실패하자, 사퇴 표명. 伊 Napolitano 대통령은 총리는 자신을 권한을 대통령에게 넘길 것이며, 나는 대통령으로서 각 정파와 합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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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재무장관회의, 그리스, 이탈리아 등을 우선 고려. 그리스에 8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6차분 집행을 위한 서류를 11월말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 伊에 현실적인 재정적자 감축안 제출을 요구. 다음달부터 확충된 EFSF운용, 유럽 부채위기 대응 등에 앞서 그리스와 伊문제를 우선 고려할 예정. EU, 재정적자 규정 등 안정성장규정(Stability Pact)강화안 최종승인. 한편, 유로그룹 Junker 의장은 EFSF 확충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중. 11월말 까지 특수목적투자기구(SPIV)와 보증 등 2가지 방안에 대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12월 유로그룹 회의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라고 언급.

*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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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구리 스크랩 수입통관 강화로 정련구리 수요 증가 예상.
중국세관이 엄격한 구리 스크랩 수입통관 절차를 8월 1일 이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구리 스크랩 수입과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 8월 이전까지 구리 스크랩 수입 라이센스를 가진 기업들이 라이센스를 타 무역상이나 구리 스크랩 가공업체들에게 판매하는 것이 관행이었음. 그러나 8월 이후 이러한 관행이 엄격히 금지된 가운데, 구리 스크랩 수입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 이러한 구리 스크랩 수입통관 엄격화로, 중국의 정련구리 수요가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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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2011년 상반기 구리 스크랩 수출 급증. 미국의 2011년 상반기 No.1 구리 스크랩 및 No.2 구리 스크랩 수출량은 각각 57,700톤, 121,000톤으로 전년동기보다 수출량이 각각 125.4%, 89.7% 증가. 한편, 미국의 중국에 대한 No.1 및 No.2 구리 스크랩 수출량은 2011년 상반기 각각 34,200톤, 101,000톤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123.5%, 87.7% 증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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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32% 하락한 $7,80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3,000톤 감소한 412,325톤. Cancelled warrants는 38,175톤.

 

* 금일 전망


여전히 상승 가능성 남아 있는 전기동


  마감가는 하락했지만, 종가는 상승이었다. 때문에 가격은 하락했지만, 실질적으론 상승했다고 말하고 싶다. 한편, 전일 종가 상승의 이유는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간 유로존 부채 문제가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이탈리아 총리의 사임은 공공재정 개혁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간주되고 있었다. 때문에 총리의 사임은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이 호재는 금일까지 이어져 아시아 타임에서 전기동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 물론, 지금의 상승의 이유에는 중국도 있다. 전일 시황에서 한차례 언급했듯이 금일 발표된 10월 CPI가 예상대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월대비 둔화된 5.5%을 기록. 거기에 PPI 상승률은 예상보다 다소 낮았다. 이는 산업활동의 둔화를 의미하고, 중 경제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거기에 中 산업생산도 예상보다 하락했다. 중국의 10월 산업생산은 13.2%을 기록. 때문에 中 당국이 빠르면 올해 안에 지준율을 인상할 것이란 예상까지 나왔다. 물론, 아직까진 올해 인상 가능성은 낮다. 한편, 현재 진행 중에 있는 경제 미세조정 정책들이 당분간 지속 될 것이란 전망은 지배적이다. 이는 중 메탈 수입업자에 자금융통을 수월하게 만들어 줄 것 같다. 한편, 앞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중국은 스크랩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중국의 정련구리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금일도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단기적일 수 있지만 상황은 개선되었고, 챠트 상으로도 여전히 추가 상승 기대가 남아있다.

[그림 1] 여전히 상승 가능성 남아있는 전기동

물론,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크다. 유로존에서 예상치 못한 악재가 나온다면, 이 모든 호재가 없던 것이 되고 가격은 하락할 수 있다.


같은 길 가는 한국과 전기동


  이전에도 몇 차례 전기동과 코스피(KOSPI)의 상관관계를 언급한 적이 있다. 다우지수나 홍콩 증시보다 코스피와 전기동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다. 전기동과 코스피는 여전히 같은 길을 가고 있다(그림 2).

 

[그림 2] 전기동과 코스피 변동추이(주간)

  이는 전기동과 한국의 경기가 밀첩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우리나라의 대외의존도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는 부분이다. 한국은 OECD 주요국 중 최고 수준의 대외의존도(102.2%, 독일 88.2%, 미국 29.0%)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과 전기동을 놓고 비교해보면, 두 상품이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그림 3, 11년8월 11일~11월 9일).

[그림 3]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전기동과 원/달러

  결국, 전기동의 향방을 예측함에 있어 한국의 경기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될 것 같다.



예상레인지: $7,67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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