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 비철금속
  • 승인 2011.11.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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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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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폭되는 이탈리아 재정위기에 하락마감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의 부재 가운데 전일에 이어 이슈가 되고 있는 이탈리아의 재정위기 우려확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반영하며 하락 마감 함.

  유로존 국가 중 PIGS국가 다음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가 전일 의회의 긴축 재정안 통과와 금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퇴로 인해 기대되는 정치개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재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슈화 되며 비철금속을 비롯한 주요 원자재 상품에 하락압력을 가중시킴. 또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에 대한 자금이탈은 달러 강세현상과 함께 채권을 비롯한 안전자산에 대한 매수세를 나타내며 비철금속에 대한 하락을 이끄는 모습이었음.

 
■ Copper: 이탈리아 재정 불확실성 확산에 하락

  Copper는 이탈리아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하며 하락마감. 금일 3M $7,900로 시작한 Copper는 전일 이탈리아의 긴축재정안 통과 및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발표로 진정된 이탈리아 재정이슈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출발 함.

  그러나 $7,900레벨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장초부터 하락반전을 보였고, 이후 아시아 장중 $7,850레벨에서 공방을 벌이며 지지여부를 테스트하는 모습이었음. 유럽증시 개장 후 이탈리아 재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반영되며 재차 하락을 보임.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이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으로 중요한 기준이 되는 7%선을 넘어서면서 이탈리아 재정에 대한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로 나타나며 Copper의 가격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이었음. 지속적으로 저점을 낮추며 우려감을 반영한 Copper는 $7,800레벨까지 하향 돌파하며 장중 변동성을 증폭시켰으며,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달러의 강한 매수세로 인해 $7,700레벨에서도 지지 받지 못하며 지속적 하락을 나타냈음.

  금일 주요 경제지표였던 美 도매재고가 판매호조로 인해 23개월래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호재가 Copper의 하락을 잠시 진정시키는 듯 했으나 이탈리아 재정위기 우려에 묻히며 그 여파는 미미한 모습이었고, 지속적인 하락을 나타낸 Copper는 $7,600레벨 마저 내어준 후,  소폭 반등을 보이며 전일 대비 2.43% 하락 마감을 보임.

  ■ 여타 비철금속: 이탈리아發 재정위기 하락

  여타 비철금속 또한 이탈리아 재정위기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하락마감 함. Aluminum을 비롯한 주요 비철금속 또한 Copper와 연동하며 하락 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Aluminum의 경우 $2,100레벨에서 지지 받으며 장마감을 앞두고 하락폭을 축소하는 모습이었음.

  부진한 개혁 속 장기집권을 했던 이탈리아 총리의 사임과 의회의 긴축재정 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PIGS에 이어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이탈리아의 재정위기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한 요인으로 작용했음.

  주요선진국의 부진한 경기전망 속 유로존의 주요 선진국인 이탈리아의 재정위기는 향후 이탈리아에 대한 투자자들의 발길을 더욱 어렵게 하며 유럽중앙은행에 부담을 가중시키리라 해석됨. 이는 단기적으로 부진한 경기전망 속 비철금속을 비롯한 주요 원자재상품에 하락압력을 주리라 예상이 되며 가중되는 부담에 인해 이슈가 되고 있는 ECB의 유동성 관리에 대한 주요 투자기관 및 전문가들의 의견 또한 주시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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