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기술력 바탕으로 국내 수요 85% 점유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통한 본격 성장 기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스테인리스 위생관(Sanitary Pipe)전문 제조업체인 AJST(회장 김수일/대표 이희목)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위생관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다.

AJST가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위생관은 스테인리스 강관의 내면에 내면비드제거 및 회전연마 및 직선연마를 시행함으로써 강관 내면 연마 및 용접비드를 제거한 제품이다. 내면 가공을 통해 강관 내면에 흐르는 유체의 저항을 줄일 수 있어 식·음료, 의약, 화학, 화장품 및 바이오 하이테크 산업등 고부가 산업에 이용된다.
관련 시장은 불과 4~5년 전 까지만 해도 국내 위생관 시장은 시장의 70% 이상이 일본 등 해외 업체들에 의해 잠식된 상태였으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AJST의 적극적 영업에 힘입어 회사 측은 국내 위생관 수요의 85% 이상을 점유하게 됐다.
회사 측은 지난 2008년 10억원 남짓하던 매출액을 지난해에는 120억원으로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또한, 안정적인 국내 수요 확보를 기반으로 올 8월까지의 매출액이 지난해 매출액을 초과한 상태다.
한편, AJST측은 위생관에 대한 수입대체에 그치지 않고 일본, 태국, 대만,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쟁 업체들과 같은 품질을 보유했음에도 가격이 30% 이상 저렴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같은 성공에 대해 이희목 대표이사는 인터뷰를 통해 “스테인리스 위생관 시장은 대기업이 진출하기에는 시장 규모가 작고, 중소업체들이 진출하기에는 기술 및 설비상의 장벽이 있는 일종의 틈새시장이다. 이에 AJST가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 증대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는 “안정된 내수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 본격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