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누계 수주액도 전년比 1.0% 증가 유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9월 국내 건설수주가 민간 부문이 부진한 반면 공공 부문의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8조6,805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한편, 올 1~9월까지 누계 수주액은 73조5,5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를 유지했다.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 8월 74.7% 증가하면서 8월 수주 금액으로는 자료가 작성된 1994년 이후 최대치인 8조5,489억원으로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9월에는 민간 부문이 23.1%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공공 부문이 76.9% 증가하면서 건설수주 증가세를 이끌었다.

2011년 9월 건설수주					(단위: 십억원, 전년 동월비 %)
구분	합 계	발주처별						공종별
		공공			민간			토목	건축
			토목	건축		토목	건축			주거	비주거
2011년 9월	8680.5	3727.4	1339.2	2388.3	4953.0	1068.8	3884.2	2408.0	6272.5	3675.0	2597.5
증감률	1.5	76.9	-5.0	242.6	-23.1	-28.9	-21.3	-17.3	11.3	0.1	32.1
2011년 1~9월	73550.5	22533.3	13583.3	8950.0	51017.1	12129.2	38887.8	25712.6	47837.9	23450.5	24387.3
증감률	1.0	-21.1	-30.3	-1.3	15.3	39.3	9.4	-8.8	7.2	1.3	13.6
자료: 대한건설협회

　9월 공공수주는 토목수주가 부진(-5.0%)했지만, 건축수주의 급등세(242.6%)로 전년 동월 대비 76.9% 증가한 3조7,274억원을 기록했다.
　
　공공 토목수주는 지난 8월 전년 동월 대비 32.9% 증가했으나, 9월 들어 다시 5% 하락한 1조3,392억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공공 건축수주는 비주거용 건축수주가 양호한 가운데 주거용 건축수주가 매우 높은 실적을 보여 전년 동월 대비 242.6% 급등해 9월 실적으로는 자료가 작성된 1994년 이후 최대치인 2조3,88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공공 주택수주는 재정난으로 지연됐던 LH공사의 발주 물량이 서울과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일시에 발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743.6% 급등한 1조8,257억원을 기록하면서 9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편, 비주거용 건축수주도 전년 동월 대비 17.0% 증가한 5,626억원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민간수주는 지난 8월의 112.1%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9월에는 23.1% 감소한 4조9,530억원을 기록했다.
　
　민간 토목수주가 전년 동월 대비 28.9% 감소한 1조688억원을 기록했으며, 민간 건축수주 또한 21.3% 감소한 3조8,842억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민간 주택수주도 전년 동월 대비 46.4% 감소한 1조8,493억원에 그쳐 지난 8월의 급등세(153.6% 증가)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민간 비주택 수주는 37.0% 증가한 2조349억원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