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달러 규모 예상… 생산설비는 지멘스 스틸이 수주
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박기석)이 입찰에 참여한 카타르 국영철강회사 카타르스틸(QASCO)의 철강공장 확장 프로젝트 수주 업체 선정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프로젝트는 110만톤급의 철강공장을 카타르스틸 기존 시설이 위치한 메사이드 지역 인근에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철강 생산설비는 오스트리아 지멘스 스틸이 공급할 예정이며 삼성엔지니어링은 토목공사와 도로 공사, 건축 등에 입찰해 현재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공장 확장 사업의 총 입찰 금액은 10억달러 선이며,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금액은 5억달러로 예상된다.
카타르스틸은 올해 3월 연 110만톤급의 철강 생산설비 공급 계약을 오스트리아의 지멘스 스틸과 체결한 바 있다. 카타르스틸은 현재 직접환원철(DRI, HBI)과 빌릿, 철근, 선재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이므로 수주 금액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