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으로 전월 대비 0.6p 상승 그쳐
11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 10월에 이어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11월 CBSI는 66.0으로 전월 대비 0.6p 상승에 그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CBSI는 전월인 지난 10월에 전월 대비 8.4p 하락하며 2010년 9월(62.6 기록)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11월 CBSI 66.0은 전월인 10월의 65.4를 제외하면 여전히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다.
결국 건설업체들이 체감하는 건설경기 수준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여전히 극심한 부진을 지속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대한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 측은 밝혔다.
이는 선진국 재정위기로 촉발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 민간 부문 건설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공공공사 발주도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12월 CBSI 전망치는 11월 실적치 대비 4.3p 상승한 70.3을 기록했다.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4.3p 상승한 것은 건설업체들이 12월에는 건설경기 침체 수준이 11월보다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12월에는 연말 공공공사 발주 증가, 통계적 반등 등으로 지수가 소폭 상승할 수 있으나 전망 지수 자체는 70.3으로 기준선인 100.0에 훨씬 못 미치고 있기 때문에 건설경기는 여전히 침체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연구위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