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산 전년비 3.5%↑, 국민총소득 전년비 1%↑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국민총소득(GNI)이 모두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8%,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다.
제조업은 금속제품, 운송장비 등의 증가로 전기 대비 1.4% 늘었고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5% 성장했다.
서비스업 중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은 감소했으나 금융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이 늘어나면서 전기 대비 0.3%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를 중심으로 2.0% 증가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는 늘었으나 반도체 제조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부진해 전분기의 7.5%보다 대폭 축소된 1.0%에 그쳤다.
이어 3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1.0% 증가했고 실질 GNI는 0.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 GNI 증가는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축소되고 실질 GDP가 성장세를 지속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총저축률은 최종소비지출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보다 더 크게 늘면서 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31.0%를 기록했다. 국내총투자율은 28.8%로 전기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