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유럽 정상회담 재정협약 투자심리 개선

[LME]유럽 정상회담 재정협약 투자심리 개선

  • 비철금속
  • 승인 2011.12.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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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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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비철금속은 금일 유럽연합(EU)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신(新)재정협약’ 체결에 동의하여 순조로운 해법을 도출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세로 마감. 전일 영국이 거부하고 일부 국가가 의회와의 협의 등을 이유로 결정을 미뤘으나 기존 유로존 17개국가 외에 최소한 6개 비(非)유로존 국가가 새로운 재정 체제에 참여키로 해 재정통합으로 가는 기반을 마련함.

  또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3000억 달러 규모의 외환 투자기구를 설립하고 미국과 유럽에 투자하는 두개의 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금일 발표된 경제지표 또한 호조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지함. 미국의 10월 무역적자는 올해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감소한 435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망치인 440억달라보다 적은 적자 폭을 나타냄. 또한,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 지수 또한 전망치인 65.50 포인트를 상회하는 67.70포인트를 기록함.

 ■ Copper: 호재 겹치며 상승세 탄력 받아
Copper는 유럽연합의 위기해법 방안 도출에 환영하며 상승마감. 3M $7,720레벨에서 시작한 Copper는 아시아장에서 전일의 약세로 인한 저가 매수만 일부 유입되며 강보합세를 나타냄. 시장참여자들은 전일 유럽연합의 위기 해결방안이 각국의 이득 타진 속 확고한 해결책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관망세를 유지함. 그러나, 유럽연합이 영국을 제외한 26개 국가들의 재정통합으로 방향을 결정하자, Copper는 장 중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1.89% 상승한 3M $7,852.50를 기록함.

  여기에 미국 소비자들의 12월 심리 지수가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냄. 12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망치인 65.5를 크게 웃도는 67.7을 기록하자 호재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개선돼 상승세를 지지한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여전히, 단기적으로 저항선은 $8,000레벨인것으로 보이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선 확고한 정치적 또는 재무적인 호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여타 비철금속: EU정상회담 결과 도출 환영
여타 비철금속 또한 유럽연합의 결과 도출에 환영하며 상승 마감함. Aluminum 역시 관망세를 유지하다 유럽연합의 재정통합 소식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었고 Lead 와 Tin 또한 미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상승으로 마감함.

  EU 정상회담에서 보다 극적인 결말이 나오기를 기대한 시장참여자들은 금일 중국의 $3,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결정을 반기며 전일 유럽연합의 지지부진한 결과물에 대한 실망감을 반전 시킨 것으로 보임. 이번 정상회담은 강화된 구제기금 ‘화력’과 은행권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원을 한데 합쳐 놓은 유로존 채무위기 해법안으로 그들이 위기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됨.

  또한, 유럽재정안전 메커니즘(ESM)의 출범시기가 2012년 중반으로 앞당겨지고, 민간채권단에 대한 헤어컷 부과 계획 폐기 합의안 역시 유럽 재정위기를 안정시킬 방안으로 판단됨에 따라 시장은 시간을 두고 합의안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비철금속 시장은 단기적인 기대심리를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유로존의 재정위기 해결 실마리를 찾는 데는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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