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생산량 42만8,516대, 내수 11만5,768대, 수출 30만105대

  11월 자동차 총 생산량은 42만8,516대로 전년 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1월 자동차 판매량은 국내 판매 11만5,768대로 전년 대비 12.6% 감소했으며, 수출은 30만105대로 16.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수요 감소로 판매량이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급증해 1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11월 국내 판매는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휘발유 등 유류 가격 상승으로 12.7% 감소해 2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수출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 및 인지도 향상과 전략차종 투입 확대 및 FTA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

  업체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11월 국내 판매 5만4,732대 수출 11만7,330대로 총 17만2,06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국내 판매에서 9.3% 감소했지만, 수출이 29.2% 급증하면서 판매량을 견인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국내 판매는 3만9,031대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지만, 수출이 10만8,876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한국지엠 역시 국내 판매는 10만798대로 14% 감소한 반면, 수출에서는 5만8,032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5.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국내 판매 134만4,480대로 전년 대비 1.2% 소폭 증가했으며, 수출은 284만8,963대로 전년 대비 13.7% 급증했다. 전체 판매량은 419만3,443대로 전년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