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I형강·대형 앵글 등으로 확대

  현대제철이 H형강의 수입 견제를 확대해 대형 I형강과 대형 채널, 철탑용 앵글 등에도 하락 가격을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8일 시행했던 H형강 일부 규격 가격 조정을 이달에도 진행 중이다. 12월 적용 규격은 150*150, 300*150, 300*200 제품의 10m와 12m 등 일부 규격으로 변경 가격은 톤당 90만원이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향후 H형강 외에도 대형 채널과 I형강, 철탑용 앵글 등으로 수입 견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H형강 수입 제품에 대한 대응을 앞으로 다른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수입 제품으로 인한 시장 혼란을 막아 유통 질서를 바로잡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지난달부터 수입 H형강을 견제하기 위해 과도한 물량이 들어온 일부 규격의 가격을 조정했지만,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큰 동요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