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변종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12월 9일 기준 중국 철강 유통재고는 1,295만톤으로 8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품별 유통재고는 냉연, 철근, 선재가 각각 전주대비 0.3%, 0.5%, 7.4% 증가한 반면 열연, 중후판은 각각 2.3%, 1.1% 감소했다. 12월 9일 기준 종합 철강가격지수는 121.45로 전주대비 0.3% 하락했으며 철강재 가격 약세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이미 철강산업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수요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선재 유통재고가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변종만 애널리스튼 이에 대해 북부지방의 추위와 안개, 강설 등 기상악화로 인한 수요 부진의 영향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아직까지 중국의 철강가격 반등과 유통재고 증가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내년 1월 춘절을 전후해 철강 유통상의 재고보충이 시작돼 철강재 가격 반등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11월 CPI가 4.2%로 하락하면서 통화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철강산업의 실수요 회복에 주목해야 하며 통화긴축 완화는 유통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를 통해 재고보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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