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유럽 안도감+지표 호재, 비철價 추가 하락 제한

[LME]유럽 안도감+지표 호재, 비철價 추가 하락 제한

  • 비철금속
  • 승인 2011.12.16 09:43
  • 댓글 0
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유럽 정상회담 이후 다시금 증폭된 유럽 채무위기 우려감에 전일 주요 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후, 금일 글로벌 주요 시장은 다시금 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미국과 유럽에 대한 작은 기대감에 다시 주목하는 모습. 우려했던 스페인의 국채발행이 성공적으로 매듭지어지고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 제조업)지수 및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 역시 다소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인 하루. 주요 비철금속 가격들에서도 역시 전일 급락에 대한 저가매수 움직임이 최대 소비국이 자리잡은 Asia 거래부터 꾸준히 유입되며 전일 대비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한 지지가 줄곧 연출된 하루.

■ Copper: 여전히 7,000 ~ 8,000 Range의 급등락에 지나지 않아
  전일 종가부근의 3M $7,225에 하루를 시작한 Copper는 Asia 개장과 동시에 전일 급락에 대한 중국 등으로부터의 강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Asia 거래 한때 3M $7,283까지 반등. 유럽에 대한 강한 우려감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3M $7,131까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기도 했으나, 성공적 국채입찰을 마친 스페인發 안도감과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를 지지요인으로 추가 급락은 제한적인 하루. 바닥권을 재확인하려는 듯 금일 거래 Range (3M $7,150~$7,300) 내에서의 등락이 여러 차례 연출되었지만, 유럽 및 미 증시의 반등 흐름이 보합권에서의 마감을 도운 듯. 유럽 정상회담 이후 방향성 전환을 갈구하던 Copper의 하향 움직임은 여전히 최근 2개월 이상의 거래 Range인 3M 7,000 상단에 있다는 점에서 1차 지지선인 3M $7,150에서의 단단한 지지가 확인 가능한 지에 향후 움직임이 주목될 듯. 또한, 국제 Copper의 급락은 중국으로부터의 Arbitrage 기회를 꾸준히 제공한다는 점에서 하방경직성은 다소 보장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 Aluminum 외 여타 비철금속: 유로화 반등에 Copper와 동반 반등
  유럽 채무위기 우려감으로 금년 4월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 전일 1.5년래 저점인 3M 1,950 수준을 기록한 Aluminum 역시 금일 스페인스페인과 미국으로부터 전해 온 훈풍에 1% 가까이 반등. 여타 주요 비철금속 가격들 역시 펀드멘탈과는 무관하게 최근의 흐름과 같이 유럽과 미국에 주목하며 미$ 움직임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줌. 특히, 철강시장의 긴 불황과 시장의 초과공급에도 불구하고 Nickel 가격은 금일 타 주요 비철금속들의 움직임에 동반하며 3M $17,000 레벨은 굳건히 지키려는 움직임으로 하루를 마감.

  연말 실물시장으로부터의 펀더멘탈 호재는 다소 제한적인 가운데, 주요비철금속 가격들은 최근의 급락에 대한 반등요인을 찾기 위해 꾸준히 유럽과 미국에 주목할 것으로 사료됨. 금일 스페인 국채입찰 성공에 힘입어 낙폭은 제한되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깔끔하게 해소된 것은 아니기에 하방압력은 꾸준할 것으로 보이나, 최근 바닥권을 탈출하는 신호를 보이는 미국의 경기지표 움직임은 연말 주요 비철금속 가격에서의 하방경직성을 단단하게 하는 주재료가 될 것으로 보임. 또한, 연말 주요 증시에서의 ‘산타랠리’를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 역시 가미된다면 이는 주요 비철금속 가격 움직임에도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듯.

유로존 위기 반영하며 귀금속 시장 여전히 약세
  금일 귀금속 시장은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에 자리를 내주며 전일에 이은 하락세를 이어감. 금일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망치인 39만명을 하회하는 36만6천명을 기록하였고,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또한 전망치인3.0 포인트를 상회한 9.53포인트를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귀금속 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함.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의 합의에 대한 실망감과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유로존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귀금속 시장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판단됨. 

 금일 금(Gold)가격은 아시아 장에서 전일 큰 폭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권의 모습을 연출함.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호조를 보이자 장 중 한때 온스당 $1596.5까지 상승하였으나, 유로존의 위기감이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작용하며 오히려 하락 반전함. 유로존의 위기감은 곧 글로벌 자금이 상품시장을 떠나 미달러로 대피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음. 금일 은(Silver)또한 전일의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긴 하였으나, 유로존의 위기감을 반영하며 하락 반전함. 은은 장중 한때 $28.120까지 하락하며 전일 대비 1.59%나 하락하기도 하였음. 팔라디움 또한 장중 전일 대비 2.05%나 하락한 $606.85를 기록하였고, 플래티넘은 전일 대비 1.75% 하락한 $1401.4까지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함. 금의 경우 기술적으로 $1550 레벨에서 지지 받을 것으로 판단되며, 은의 경우 $25레벨이 될 것으로 전망됨.

  이번주 10여개 유럽 은행이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총 51억달러의 1주일 만기 달러 대출을 받았고 이는 지난주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수치임. 미달러 수요가 크게 늘어나 금을 비록한 상품시장에서도 자금이 빠지는 형국이어서 단기적으로 귀금속 시장은 당분간 상승 모멘텀이 사라진 상황임. 시장의 불안 요소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위기해결 정책보다 유로존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돌파할수 있는 묘책이 필요한 상황이라 판단됨.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