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1.12.16 09:50
  • 댓글 0
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美,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3년 반 내 최저치 기록
- 美, 뉴욕 및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예상치 큰 폭 상회
- 스페인, 국채 입찰 수요 양호했지만 수익률은 높은 수준 유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 유로존에 대한 불안감이 금일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다. 비철금속도 전일의 투매 현상에서는 벗어났지만 US 장 오픈 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소폭 하락하였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3년 반 내 최저치를 기록하고 제조업 지수들도 예상치를 전반적으로 상회하였지만, 모건스탠리가 내년 1분기 내 1600명 인원 감축 계획을 발표하고 이탈리아,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면서 긍정적 재료들은 모두 상쇄되는 모습이었다.
 
  유로존 위기로 불거진 Copper의 투매현상은 Asia 장 초반까지도 이어졌다. $7,220 선에서 Asia 장을 시작한 Copper는 전일 과대 낙폭에 따라 $7,280 선까지 회복하였지만 이내 $7,130 선까지 재차 하락하였다. Asia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상하이 비철시장이 6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London 장 오픈 후 전일 낙폭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유입과 스페인 국채 입찰의 견조한 수요로 인해 Copper는 $7,290 선을 회복하였고 US 장 오픈 전 미국 지표의 호조로 인해 $7,340 선까지 상승폭을 넓혔다. 그러나 US 장 이후 산업생산의 저조와 달러강세 등으로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면서 $7,160 선까지 하락한 Copper는 $7,210 선까지 회복하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미국 경제는 미미하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로존의 채무위기는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며 글로벌 양 축의 경기 회복세의 속도 차이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금일도 미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을 지지했을 뿐 장 후반 투심이 흔들리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라기 ECB 총재가 연설을 통해 ECB의 채권매입이 무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도 위기 해결의 중심에 있는 ECB의 의존도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간접적인 경고가 될 수 있다. 금일 Copper는 1.6% 이상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면서 큰 변동폭을 보였다. 전일과 같은 투매 현상은 진정되었지만 위축된 투자심리는 쉽게 회복될 수 없음 보여준 하루였다. 익일 중요한 지표나 이벤트는 계획되어 있지 않으나 큰 폭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