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자산 700억원 규모 지분 5:5 합작법인 출범
포스코 ‘원재료공급’·휘닉스소재 ‘양극재제조’, 시너지 기대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보광그룹 계열사 휘닉스소재(대표 최인호)와 리튬이온 이차전지소재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양사의 합작사인 에너지머터리얼즈(Energy Materials)는 경북 구미에 위치한 휘닉스소재 제 2공장에 본사를 두고 2012년 3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자산 700억원 규모다. 출자구조는 50:50이며 이사회도 동수로 운영된다. 휘닉스소재 최인호 대표가 합작회사 CEO를 겸직한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포스코켐텍의 탄소계 음극재 사업 진출과 함께 이번 합작투자로 양극재 및 금속계 음극재 생산 능력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현재 추진 중인 리튬 추출사업, 니켈 코발트 등 금속 제련사업과 연계해 이차전지 소재사업의 원가 및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휘닉스소재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전자재료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 전기자동차(xEV) 및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ESS)용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고성능 양극재와 금속계 음극재 제조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국내외 주요 전지업체와 공급을 추진 중이다.
휘닉스소재 최인호 대표와 박기홍 포스코 성장투자사업부문장은 “포봬愍� 기존 철강 및 소재사업과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국내 전지업체와 다양한 협력으로 자동차, IT, 에너지 등 여러 전방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함께 했다”고 합작법인 설립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