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발표한 미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로 인한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모든 비철금속 상품들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임. 또한, 이탈리아 하원이 마리오 몬티 과도내각이 마련한 긴축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투자심리 역시 개선되면서 비철금속 상승에 도움을 주는 모습. 하지만, 장 후반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유로존의 6개국 신용등급을 부정적 감시대상으로 지정하면서 비철금속 상품들의 상승폭은 제한되는 하루.
■ Copper: 美 달러 약세 +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
금일 3M $7,248로 전일 대비 상승하면서 시작한 Copper는 전일 미국의 제조업 및 고용지표들이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강세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Copper는 상승폭을 키우며 하루를 시작. 또한, 이탈리아의 마리오 몬티 내각이 2013년까지 200억유로 상당의 재정적자를 줄이는 한편 100억유로 규모의 재정수단을 활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는 재정긴축안이 하원에서 통과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완화 기대감에 Copper는 장 중 한때 3M $7,443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임.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개선시키면서 Copper는 꾸준히 상승 움직임을 보임.
금주 11개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유로화는 전일 스페인의 국채 입찰 성공과 이탈리아 하원에서 긴축안을 승인하면서 유로존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美 달러화 대비 소폭 강세를 보이며 Copper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는 모습을 연출. 하지만, S&P와 피치가 스페인 은행과 대형금융사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장 후반 피치가 유로존 6개국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함. 이로 인해,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확실한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Copper는 상승폭을 더욱 키우지 못하고 전일 대비 1.5% 이상 상승하며 한 주를 마감함.
■ 여타 비철금속
여타 비철금속 역시 미국의 경기 회복 및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보인 하루.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 축소와 이탈리아 재정긴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 개선에 힘입어 Lead를 제외한 비철금속들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임. 하지만,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는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유럽에서 들려오는 호재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하루. 하지만,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완전한 해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데다, 세계 최대 비철금속 수요국인 중국의 긴축 완화도 당장은 힘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폭을 키우지 못함. 유럽에서 들려오는 크고 작은 이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큰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 예상됨. 차주에는 미국의 주택지표들이 계획되어 있는 만큼 주요국 경제지표 결과에 주목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