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분양 물량, 지방 늘고 수도권 줄고

내년 분양 물량, 지방 늘고 수도권 줄고

  • 수요산업
  • 승인 2011.12.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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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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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내년 17만4,582가구 분양 계획

  대형건설사들의 내년 분양 물량을 조사한 결과 지방은 올해 대비 35%가 증가한 반면, 수도권은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주택협회(김종인 회장)는 81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12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48개사에서 총 17만4,582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0년 공급(예정 포함) 물량이었던 17만8,701가구보다 2.3%(4,119가구) 줄어든 수치다.

연도별 분양실적

(단위: 가구)

구분

2009년

2010년

2011년

 

168,762

206,755

178,701

분양계획

수도권

115,024

153,359

128,300

 

지 방

53,738

53,396

50,401

 

113,928

62,713

125,321

분양실적

수도권

95,147

44,693

52,799

 

지 방

18,781

18,020

72,522

자료: 한국주택협회      

  지방의 경우는 2011년 지방 분양시장 호조에 따른 기대심리가 반영돼 2011년(5만401가구) 대비 35.3% 대폭 증가한 6만8,19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그러나 수도권 분양 물량은 2011년(12만8,300가구)보다 약 20% 가량 감소한 10만6,383가구로 조사돼 지역 간 불균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협회에 따르면 실제 분양실적도 2009년 이후 대폭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지방 분양실적은 애초 공급계획 물량(5만401가구)을 43.9% 초과한 92단지 7만2,522가구로, 2010년 1만8,020가구의 4배를 훌쩍 넘겼다. 반면, 수도권 분양실적은 2011년 공급계획 물량(12만8,300가구)의 절반 에도 못 미치는 41.1%에 불과한 714단지 5만2,799가구로, 재건축·재개발시장의 위축으로 2009년 이후 대폭 감소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택협회는 전했다.

  주택협회는 이처럼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시장이 양극화를 보인 원인은 분양가상한제 및 저렴한 보금자리 주택공급 확대로 건설사들이 수도권에서 신규 분양을 꺼린 반면, 지방의 경우 정부의 금융·세제 지원책과 더불어 최근 2~3년간 신규 공급량이 적어 집값이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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