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서치, 3분기 전망 대비 0.4% 낮춰

  2012년 글로벌 TV 판매량이 전년비 1.6% 감소한 2억5,436만5,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최근 낸 4분기 보고서에서 이 같은 수치를 발표하며 3분기 보고서에서 예상했던 2억5,539만대보다 0.4% 낮췄다고 전했다.

  특히 TV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LCD TV와 PDP TV 등 평판TV 시장 규모는 3분기 2억4,279만대에서 1.6% 줄어든 2억3,889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LCD TV는 9.2% 늘어나지만, PDP TV는 15% 줄어들어 평판TV 전체적으로는 올해보다 2.3% 증가에 그치는 수준이다.

  내년 LCD TV 판매량은 2억2,502만대로 3분기 추정한 2억2,700만대보다 0.9% 줄어들었고, PDP TV는 12% 줄어든 1,387만대로 전망했다.

  다만 CRT TV는 아시아, 남미, 중동아프리카 지역 수요가 늘면서 당초 예상보다 23% 증가한 1,538만대에 이를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다봤다.

  CRT TV 가운데 약 70%가 아시아지역에서 판매되고, 2013년 이후부터는 CRT TV가 중국에서는 판매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과 LG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OLED TV 시장규모는 5만대 수준으로 추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 침체가 다소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TV수요 역시 회복이 빠르지 않아 전망치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