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우려감에 달러강세보이며 금속가격 약세
▒ 명일 이탈리아의 장기국채입찰 앞두고 우려감 대두

  금일 유로화는 명일 예정되어 있는 이탈리아의 장기국채 입찰을 앞두고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로존 부채문제에 대한 위기감이 다시 대두되며 약세를 보여 미달러 대비 11개월래 저점을 갱신하였다.

  오늘 이탈리아는 90억 유로 6개월 만기의 단기국채를 발행하였는데, 수익율은 지난 달 발행당시의 6.504%보다 크게 떨어진 3.251%를 기록, 예상외의 성공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이 소식으로 최근 이탈리아의 재정감축 노력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라는 기대도 나타나는 듯 하였다.

  하지만 곧이어 명일 예정된 85억 유로 규모의 3년 및 10년 만기 장기국채 발행까지 성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로화와 상품가격들은 크게 하락하였다. 명일 입찰에서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7% 이내로 유지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틀 간의 휴장을 마치고 금일 비철 가격 역시 장 초반 이탈리아 단기국채 발행 성공 소식에 지지받는 듯 하였다. 하지만 장 중반을 지나며 이탈리아 국채입찰에 대한 우려와 중국 소비위축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연말 휴일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해 있는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가격의 낙폭은 더 크게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한편, 어제 인도네시아의 Freeport McMoran사의 광산에서는 노조가 3개월에 걸친 파업 끝에 진행 중이던 부분 파업 해제를 다시 중단하였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금일 전기동 가격을 끌어올리지는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