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억3천만달러 추정…전년比 35.2% 급증
원자재價 상승으로 수출단가 인상 영향
지난해 우리나라의 철강제품 수출액이 39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일 수출입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해 철강제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35.2%가 급증한 390억3,100만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주요 13개 산업 가운데 일곱 번째 성적이지만, 증가율에 있어서는 석유제품(63.9%)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는 호성적이다.
이에 대해 지경부 수출입과는 국제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철강제품의 평균 수출단가가 올라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시현했고, 국내 생산능력 확대로 해외 가공센터 설치 등 업계의 적극적인 수출 확대 노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0년에 톤당 1,088달러였던 철강제품 평균 수출단가는 지난해 톤당 1,228달러로 전년대비 12.8%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