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분기 철강 최대변수는 ‘제품가격’

2012년 1분기 철강 최대변수는 ‘제품가격’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2.01.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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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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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방민진 애널리스트

  2012년 1분기 철강사의 실적을 결정짓는 최대변수는 제품가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위기와 기회는 매크로 환경에서 온다’는 철강산업 분석 보고서에서 “올 1분기 실적 최대변수는 제품가격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판재류의 경우 부진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수출 확대와 수입 감소여파로 출하량 감소는 제한적일 전망이나 이익 측면에 있어서 투입원가 하락보다 제품가격 하락 속도가 가팔랐던 점이 부담이다.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원재료 고정거래물량의 2011년 4분기 투입단가 하락 효과는 미미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2012년 1분기 투입단가의 추가 하락(철광석가격 분광 -1.2%, 강점탄 -9.5% 수준)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 하락 속도를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수준의 마진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봉형강의 경우에도 2011년 4분기 내수ASP(철근 기준)가 톤당 2만원가량 상승하고, 철스크랩 가격 급락으로 투입단가가 4만원가량 하락해 롤마진 개선이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철스크랩 가격이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어 2011년 1분기 롤마진의 방향성은 제품 가격하락 속도에 달려 있는 상황이다.

  철강재 역내교역가격은 2011년 11월 이후 급락세가 안정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원재료 현물가격 급락(철광석 기준 2011년 9월 고점대비 -31%)을 반영해 2012 1분기 원재료 고정거래계약 가격은 철광석 13~14%, 강점탄 17.5% 인하된 수준에서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투입비중이 높은 철광석 가격의 의미 있는 하락으로 이의 투입이 본격화되는 2011년 1분기말부터는 투입단가가 톤당 4만5,000원~5만원 수준 하락하며 고로부문의 본격적인 마진 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재고수준과 추가적인 유동성 확대 가능성, 북미 판재류 시황의 뚜렷한 반등세 등을 고려할 때 춘절 이후 제품가격이 반등하여 마진개선 폭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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