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닛데츠 무네오카 사장, "3대과제 해결로 韓-中과 격차 확대"

<인터뷰> 신닛데츠 무네오카 사장, "3대과제 해결로 韓-中과 격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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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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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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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산업신문> 일본 신닛데츠는 지난해 10월 스미토모금속공업과 합병사인 '신닛데츠슈킨' 운영에 들어간 이후 글로벌 경쟁력 확충을 위해 부단히 움직이고 있다. 올 한해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신닛데츠에서 바라보는 현 시장 환경, 차후 계획을 통한 그들의 차후 행보를 집어보고자 한다.

  ■ 세계 경제는 갈수록 혼탁해지고 있다. 경영 환경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경영 환경 급변은 신닛데츠에 있어서 중대한 사안 중 하나다. 일본 제조업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법인세 및 고용규제, 환경규제, 진전되지 않는 통상정책 등 사중고를 겪고 있는데, 작년 엔고 현상, 전력제한도 더해지면서 육중고를 겪게 됐다.

  또한, 유럽 금융위기에 따른 신용수축이 확대 되며 차후 상황 예상이 무척 어렵게 됐다. 더불어 철강업은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 동일본 대지진 및 태국 홍수 영향으로 수요 변동에 휘말리고 있다.

  ■ 철강시장 환경은?

  현 세계 철강 수급, 강재 시황은 급변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생산량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나타날 수는 있을 것이다. 다만, 세계 50%를 생산하고 태풍의 눈으로 불리는 중국 철강사들에 있어서도 현재 시황은 채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산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보인다.

  보통 중국 강재 시황은 1 ~ 3월에 저점을 찍고 반등한다. 일본은 현재 수도권 건설 수요가 있는 수준으로 차후 복구 수요 정도가 기대된다.

  신흥국인 인도, 브라질 등은 인프라 억제 금융제제로부터 금융완화가 단행될 예정이다. 게다가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은 정권교체 시즌으로 경기진흥이 차후 대명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세계 경제 회복이 차후 기대되는 바다.

  ■ 철강수요는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

  세계철강협회는 2011년 강재 소비량이 14억톤, 2012년은 14억7,000톤으로 2년 연속 7,000 ~ 8,000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유럽의 금융위기가 가시화 되기 전에 전망한 것이기 때문에 소비량이 줄어들 가능성은 다분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여전히 수요가 확대될 확률이 높다.

 특히 신흥국은 인구가 반드시 늘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도로 및 항만, 학교, 병원, 발전소 등 인프라 정비가 필요하다. 일정 경제 수준에 도달하면 자동차부터 오토바이 등에 대한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바다.

  ■ 한국. 중국 등 철강사들의 품질 및 규모 양면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 철강업계는 대경쟁 시대에 돌입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신닛데츠슈킨'이 운영에 들어갔는데, 올해는 어떤 계획이 있는가?

  철강 수요를 늘리고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 철강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전개는 필수적이다.

  신닛데츠로서 해야만 하는 일은 철저히 해 경영통합에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이다.

  현재 과제는 세 가지다.

  우선은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제철소 및 고로 설비 집약과 압연 라인 체제를 정비할 것이다. 예를 들면 카고시마 제철소부터 하치반 제철소, 큐슈까지 키타칸토 등에 물류 클러스터 구축으로 비용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두 번째는 연구개발의 융합이다. 훗쯔와 각 제철소, 하사키와 아마가사키에 있는 양사의 연구개발거점 교류를 개시해 스미토모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신닛데츠의 특허보유건수는 철강사들 중 세계 최고로 스미토모와 이를 합하면 힘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한 투자다. 경영 통합으로 인재, 물자, 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경쟁사들과 격차를 확실히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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