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 비철금속
  • 승인 2012.01.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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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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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냄. 이탈리아 정부는 1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85억유로 어치를 2.735%에 발행하여, 낙찰금리 또한 지난달 중순 낙찰금리인 6% 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짐.

  스페인 역시 이날 총 100억유로 어치의 국채입찰에 성공해 당초 목표치인 50억유로보다 2배나 많은 수준을 기록함. 이에 따른 영향으로,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34bp나 급락한 6.640%를 기록하였고,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16bp 내려간 5.157%를 유지함. 여기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경제가 안정 신호를 보이며 저점에서 다소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해, 금일 비철금속 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 한 것으로 판단됨.

  금일 발표된 유로존의 경제지표 또한 호조를 나타냄. 이탈리아의 산업생산은 전망치인 -0.30%를 상회하는 0.30%를 기록하였고, 유럽의 산업생산 또한 전망치 보다 높은 -0.10%를 기록함.

■ Copper: 저항선 3M $8,000 레벨 안착

  Copper는 3M $7,789으로 전일 대비 하락하면서 시작하였지만, 전일 상승 모멘텀을 이어받으며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감. 세계 최대 Copper 수요국인 중국의 춘절을 앞두고 중국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입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확대돼, 상승세를 지지한 것으로 보임.

  Copper는 장 중 한때 전일 대비 3.45% 상승한 3M $8,074레벨을 기록하며, 그간 지루한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8,000레벨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임. 이 후,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인 37만5천건 보다 큰 폭의 증가세인 39만9천건을 기록하자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을 보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Copper는 3M $8,000을 지켜내며 장을 마감해 향후 새로운 레인지 형성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킴.   

■ 여타 비철금속

  여타 비철금속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입찰 성공 소식과 중국 춘절을 맞아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함. 유로존의 경제위기가 어느 정도 회복세에 접어들것이라는 기대감과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영향으로 상승세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보임.

  주석은 3.05%, 아연은 1.75%, 납은 1.43%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으나, 유일하게 알루미늄만이 중국 제련업체들의 2012년 생산량 증가 소식에 장중 상승세를 접고 하락 반전하며 0.53% 하락 마감함.

 단기 투자심리 개선, 여전히 갈 길은 멀다.

  금일 글로벌 주요 시장의 시선은 스페인, 이탈리아의 국채입찰과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의 1월 금리결정 등 유럽에 꾸준히 주목. 당초 목표의 두 배 규모를 상회하여 100억 유로 (127억 달러)를 조달한 스페인과 6개월래 최저 수준 수익률인 2.735%(직전 입찰 5.95%)의 성공적인 국채입찰을 완료한 이탈리아가 유럽 RISK를 해소해 유로화↑/ 美달러화↓를 이끌어내며 투자심리를 대폭 개선.

  또한, 중국과 인도(양대 소비국)의 수요증가 기대감과 남아공發 공급차질 우려감은 꾸준히 펀더멘탈 호재로 작용하며 주요 귀금속 가격을 지지하는 모습.

 ■ Gold: ‘펀더멘탈+투자심리’ 양대 지지로 오늘도 방긋.

   꾸준한 펀더멘탈 호재에 기인한 매수세에 더해, 우려감으로 작용해 온 유럽 RISK까지 금일 주요국의 성공적인 국채입찰 결과로 해소되며 금(Gold)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 거래 중 한때 금일 고점인 $1,662.9/oz까지 기록. 美 경기지표가 다소 예상치를 하회하였지만, 금일의 주재료는 유럽發 훈풍에 모두 주목하는 모습.

 ■ Silver: 1차 목표價 $30/oz 안착 – 지지 확인 필요.

   은(Silver) 가격 역시 유럽發 단기 호재를 주재료로 금일 다시금 1차 저항선인 $30/oz에 대한 상향돌파 성공. 전월 대비 1월 중순 현재 이미 26% 많은 판매를 기록한 미국 은화(American Eagle silver coin) 판매 데이터 (美 조폐국) 역시 수요부문에서의 호재로 작용. 단기적으로, $30/oz를 중심으로 지지 가능성을 테스트 해 볼 것으로 기대되며 실현될 경우 다음 목표치는 $32.5/oz 수준으로 볼 수 있을 듯.

  상품시장의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시장은 중국의 춘절을 기점으로 ‘수요증가 가능성’에 대한 주재료를 내놓을 듯. 하지만, 꾸준히 언급되듯 유럽 RISK가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드리우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실현가능.

  금일 유럽 주요국의 성공적인 국채입찰 성과가 단기 투자심리는 개선시켰으나, ECB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경제전망은 높은 불확실성과 심대한 하방리스크에 좌우되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같이 여전히 시장은 무거운 저항과 맞서 싸워야 함을 간과해서는 안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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