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장시간 근로 개선 의지 따라… 전국 3만5천여 사업장 감독
정부의 장시간 근로 개선 의지 천명에 따라 다음달부터 3만5,000여 개 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이 시행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사업장 근로감독 종합 시행계획을 수립해 다음달 전국 47개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시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근로감독은 1차금속제조업과 완성차업체에 이어 식료품제조업 등 근로시간이 길고 협력업체에 대한 파급력이 큰 업종이 집중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부에 따르면 완성차업체의 1인당 근로시간이 연 2,500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1차금속제조업은 연 2,400시간, 식료품제조업은 연 2,300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기업의 근로 시간을 단축해서 일자리를 나누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적극 검토해서 본격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