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PMI, 상반기 성수기 견인하나?
그리스 불확실성에 유입된 차익실현 매물로 전일까지 연 이틀 울상이었던 글로벌 주요 상품시장은 금일 중국을 시작으로 한 유럽, 미국 등으로부터의 양호한 PMI 지표에 다시금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 50 Pts를 기준으로 경기 활황·불황 여부를 가름하는 PMI지표가 금일 중국은 50.5 Pts (예: 49.5)로 양호하게 발표되었고, 유럽은 48.8 Pts (예: 48.7/ 전: 48.7)에 그쳤지만 둔화 양상이 주춤해졌다 분석되며 금일 글로벌 주요시장에 호재로 작용. 한국시간 자정 무렵 발표된 미국의 1월 제조업PMI 역시 54.1 Pts (예: 54.5)로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7개월 내 가증 큰 확장세를 나타내 긍정적으로 해석되며 금일 호재에 동반함. 또한, 금일 하루는 유럽의 뜨거운 감자로 다시금 부상한 그리스가 ‘국채스왑 협상’의 타결 가능성을 전하며 비철금속, 귀금속이 속한 글로벌 상품시장 역시 하방경직성을 굳건히 하며 양호한 PMI 결과를 자축.
비철금속: 그리스 국채교환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과 중국, 독일 등의 지표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 전반적으로 모든 비철금속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글로벌 경기의 회복 기대감과 그리스의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미달러의 약세가 투자심리를 자극 시킨 것으로 판단됨.
귀금속: 양호한 지표와 유럽 Risk 축소, 이에 따른 美 달러화 약세에 금일 주요 귀금속시장은 일제히 큰 폭의 반등을 이끌어 냄. 1차 저항선에 부딪혀 소폭 상승한 금(Gold)을 제외하고 은(Silver), 백금(Platinum) 및 팔라디움은 일제히 1.5~2.0% 가까운 반등을 이끌어내며 지난 이틀간의 낙폭을 만회.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추가 주택부양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됨. 주된 골자는 집값이 모기지 대출액보다 떨어진 마이너스 주택 소유자와 페니매이와 프레디맥 등 모기지업체가 보유하고 있지 않는 무보증 모기지 대출자들에게도 리파이낸싱이 가능하도록 문호를 열겠다는 방침일 것으로 보임. 비철금속 및 귀금속 시장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한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