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hale Gas 수출로 LNG 장기호황 예상

미국 Shale Gas 수출로 LNG 장기호황 예상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2.02.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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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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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시장 선점한 현대중·삼성중·대우조선해양 수혜 기대

  미국의 아시아지역 LNG 수출 확대로 LNG선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 이윤상 애널리스트는 “기 확정된 LNG 장기공급계약에 근거해 연평균 20척 이상의 LNG선 발주가 예상된다”며 “2016년부터 장거리 항로인 미국에서 아시아로의 LNG 수출이 본격화될 경우 추가적인 LNG선 발주 및 관련 산업의 호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미국 Shale Gas 생산 급증으로 2016년 LNG 순수출국 전환

  연초 EIA는 2016년부터 미국의 LNG 순수출국 전환을 전망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연두교서를 통해 Shale Gas 생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천명했다.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량 중 Shale Gas 비중이 2009년 14%에서 2021년 38%까지 급증하면서 미국은 2016년 LNG순수출국으로 전환한 뒤 2019년 하루 2.2조 cubic feet의 LNG 수출 계획을 공식화했다.

  ◇ 아시아로의 LNG 수출은 미국에게 커다란 차익거래 기회

  일본의 LNG 수입가격이 미국내 천연가스 가격의 5배를 넘어선 상황에서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 LNG를 수출하는 것은 커다란 차익거래의 기회다. 전통적인 LNG 수입대국인 일본과 한국에 이어 중국과 인도 등 신흥 경제대국의 고속성장과 함께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LNG 수요가 향후 LNG 시장의 장기적인 호황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 석유 대비 천연가스 가격 하락 지속돼 LNG 장기 호황 예상

  석유 대비 낮은 천연가스 가격은 수요를 더욱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은 2008년 대비 절반 이하로 낮아진 상태로 2011년 기준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 대비 원유 가격의 비율은 2005년의 3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부터 장거리 항로인 미국에서 아시아로의 LNG 수출이 본격화될 경우 추가적인 LNG선 발주 및 관련 산업의 호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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