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창출, 지속 생존·성장의 중요 축이다

수요 창출, 지속 생존·성장의 중요 축이다

  • 철강
  • 승인 2012.02.1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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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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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銅)의 항균성 입증, STS 우수한 위생성 등을 보면서

  최근 철강이나 비철금속 수요가 정체하거나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면서 세계적 공급과잉이라는 벽(璧)을 쉽사리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철강의 경우 전 세계 철강시장의 공급과잉, 그리고 가격 하락이 철강사들의 이익 확보를 위협하고 있다.

  이를 단기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 철강사들이 현재와 같은 극심한 판매 경쟁을 극복하는 방법 밖에 없다. 결국 원가경쟁력이 승부를 가르는 주요한 요인이 될 것이 확실하다. 최근 들어 철강사들의 원가경쟁력, 저원가조업 기술 등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비철금속 역시 국내 부존자원의 절대적 빈곤 속에 중국이라는 거대한 생산, 수요 기지에 의해 명암이 갈리고 있다. 또한 역시 대부분의 품목에서 공급과잉이 비철금속업계의 최대 걸림돌이라는 측면에서 철강과 비슷한 처지임에 분명하다. 역시 경쟁력이 단기적으로 생존 성장을 좌우한다는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원가경쟁력은 긴 시간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대책에 불과하다. 또한 만일 철강이나 비철금속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가 시장을 잠식하게 된다면 생존과 성장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다.

  같은 맥락에서, 또 중장기적으로 철강 및 비철금속 업계의 지속성은 시장(Pie, 파이)을 키워야 한다는 적극적인 가치관과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야 철강과 비철금속산업의 미래가 근본적으로, 또 장기적으로 보장된다.

  최근 동(銅)의 항균성 여부에 대한 임상실험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돼 가고 있다. 또 스테인리스(STS) 저수조의 위생성이 기존 플라스틱에 비해 탁월하다는 연구결과도 최근 발표되고 있다. 동의 항균성이 확실하다면 병원 기자재는 물론 수산 양식용, 에어컨 시스템 등 그 수요는 엄청나게 확산될 것이 분명하다. 또 STS도 정수기 저수조 부문에서 그 위생성이 다시금 조명 받게 됐다. 이미 탁월한 위생성을 입증 받은 바 있으나 정수기 저수조는 새로운 수요처 창출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플라스틱 등 여타 비금속 소재들의 기술적인 진보와 경박단소(輕薄短所)를 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기존 소재 사용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것은 철강이나 비철금속산업에 있어 그야말로 최대의 위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위협에 소극적으로 대처해서는 지속성을 확보하기 곤란하다. 오히려 동과 STS의 예처럼 우수한 특성을 새롭게 밝혀내고 그것을 활용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내야 한다.

  현재 철강이나 비철금속산업 모두 적지 않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선이자 궁극적인 대응방안은 결국 시장을 키우는 것이 될 것이다. 수요 창출을 위한 보다 더 전략적이고 치밀한 준비와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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