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에너지 수급 증대를 위해 셰일가스 개발을 추진한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토자원부의 왕민 부부장은 12일 열린 국가 지리조사 회의에서 올해 셰일가스 개발을 위한 조사 및 평가작업을 본격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개발하는 셰일 가스는 모래와 진흙 등이 쌓여 굳은 암반 속에 함유된 메탄가스로 중국에선 쓰촨(四川) 서부지역 등에 대규모로 매장돼 있으며 현재까지 발견된 셰일 가스전은 모두 172곳에 이른다.
왕 부부장은 중국의 셰일 가스 매장량은 모두 31조㎥로 일반 천연가스 매장량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적절하게 개발된다면 오는 2020년 셰일 가스 생산량은 연 1,000억㎥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부장은 셰일 가스가 효율높은 청정 연료로, 본격 생산이 시작되면 에너지난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이미 셰일 가스 개발을 위해 이 분야에 대한 일련의 투자지원 조치를 내놓았으며 셰일 가스 추출기술과 경험을 습득하기 위해 해외 기업을 중국내 셰일 가스 개발에 참여시키고 해외에서 셰일 가스 업체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